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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캐릭터의 개연성이지 연기가 아님

작성일 19-08-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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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わたなべ 조회 1,41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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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팬 아니라 의리로 보는 입장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냉정하게 말해도, 

캐릭터의 문제잖아.

여주 처음에 죽었다 부활해서 자기 신체 바뀌고 인생 뺏기고

근데 왜 저렇게 침착하냐,

뭐 저렇게 먹고 자고 노닥거리냐

이런 비판글들 많았지.

그리고 남주도 대기업 이사씩이나 되는 사람이

살인누명 쓰고 쫓기는 마당에

자기 신용카드 쓰고 다니면서 왜 추적 당하는지도 모르는 걸 보고

어떻게 저렇게 멍청하냐

이런 탄식글도 많았고.

근데 잘난 영혼이 사람 죽였다 깨우러 간다는 전개도 황당하고

뭐 역으로 당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어설프고 아무 생각 없어서

누구 하나 감정이입되는 캐릭터가 없어.

근데 이제와서 여주가 짜증스럽다, 히스테릭하다

도대체 캐릭터 해석을 어떻게 한 거냐...등등

캐릭터 해석이 가능한 드라마인가?

이렇게 캐릭터 어설픈 드라마 본 적 있음?

고등학생도 자기 쫓기면 한번에 현금 인출해서 다니지

그때그때 신용카드 쓰고 폰 켜놓고 다니지 않을 거야.

아무리 곱게 자란 도련님 설정이라 쳐도.

작가가 캐릭터 입장에서 뭘 깊이 생각하고 쓴 부분이 하나도 없음.

캐릭터 구축 자체가 안 되어 있어.

그냥 작가가 사건중심으로 쓰는데

그 사건중심도 말 안되게 끼워넣기 식이고

무슨 살해당한 여주 기억이 작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쓰는 식이야.

눈가려서 범인 얼굴 못 봤다, 

생각났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다,

범인 목소리 기억 안 나서 젊은지 늙은지도 모른다,

다시 생각해 보니까 젊은 목소리가 아니다,

말 생각해 보니 오영철이다,

이제 생각났는데 한명 더 있었다...

이런 드라마에 캐릭터 해석 가능함? 몰입 가능함?

사건중심이고 나발이고 간에

모든 드라마의 기본은 인물임.

이 작가는 기본부터 다시 배우고 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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