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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이 민이 심리는 어설프긴 해도 이해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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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わたなべ 댓글 0건 조회 1,263회 작성일 19-08-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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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반부에 세연이가 차민 청첩장 보면서 우울해 하는 걸 서지욱이 차안에서 보고 눈치챘음. 억지로 우울하지 않은 척 하는 세연이 기분도 파악했음. 세연이 자기 감정을 알았느냐, 몰랐느냐의 차이였음.

2. 네가 내 마음만 받아줬어도 희진이 만날 일 없었을 거 아냐, 하고 마지막 순간에도 세연이 원망하는 민이 심리.

3. 아무리 취했다고 해도 민이한테 숙취해소제 셔틀을 시키면서 세연이 집 비번까지 문자로 알려줬음. 민이는 세연의 감정을 전혀 몰랐으니 들어올 생각도 못하고 집앞 계단에 두고 감.

4. 세연이 이미도인 척 박동철을 만나서 포옹 당하는 걸 보고 민이가 질투함.

5. 세연네 치킨집에서 둘만 있을 때도 사랑과 우정 사이의 모호한 무드가 있긴 했음.

6. 희진이 경찰서 찾아서 세연 탓을 하며, 차민과 함께 있을 때도 세연과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토로함.

7. 차민이 신원회복하고 집에서 유모랑 세연과 함께 있을 때, 세연이 좋아하는 굴비 챙겨주고 하는 모습도 여사친한테치곤 좀 다정하고, 여친한테치곤 덜 다정하고.

8. 세연이 박동철과 밥 먹으러 간다니까 또 질투함.

9. 세연이 오히려 군데군데 민이를 좋아하는 모습이 조금씩 나옴. 통화하는 모습 훔쳐보거나, 몰래 다가간다거나, 민이 옆자리를 두고 희진과 신경전을 벌이거나.

뭔가 감정선은 있는데, 그동안 제대로 그려지지 않았을 뿐. 에피소드도 약했고. 오늘 회사에서 넘어질 때 씬이 오히려 조금 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을 지도 모름. 하지만 제일 아쉬운 건 1번임. 사건전개에 급급해서 차민 죽기 전 세연의 감정선을 덜 보여줌. 그 뒤로도 차민의 감정선도 섬세하게, 또 깊숙하게 다루질 못했고. 그래도 이 정도 관계성이라도 있으니 어비스 볼맛 남. 개연성 부실한 전개라도 눈은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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