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샛이 이 들마 보면서 진짜 감탄하는 점. - 황후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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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샛이 이 들마 보면서 진짜 감탄하는 점.

작성일 19-11-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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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わたなべ 조회 1,11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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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귤러들아 사실 나샛이 울 김ㅅㅇ 누님 들마는 이번에 처음 봐서리, 

시작하기 전부터 소위 말하는 막장이라는 단어에 대한 부담이 좀 컸었어 ㅎ

다른 사람들은 막장을 어떤 의미로 쓰는지 모르겠지만 나샛은 개연성이 없는 스토리 전개를 막장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거든.

예를 들어 점 하나 찍고 사람이 달라졌는데 그걸 못 알아본다던지 머 그런... ㅎㅎㅎ

그래서 이거 개연성 망이면 어찌 봐야하나 라는 우려를 가지고 황후를 보기 시작했는데... 세상 쓸데없는 걱정이었어 ㅋ

사실 황후 들마 보다보면 불편러들이 태클걸만한 부분이 있긴해

왕식이가 다이어트하서 우빈이가 되는 것이야 진짜 그렇다쳐도 황실에 방음 안된다던지, 황제 커플이 마사지 받는 장소에 비서가 들어오는데 아무런 안내가 없다던지, 경호원이 온 동네 프리패스라던지...ㅋ

근데 중요한건 이런 모든 개연성에 충돌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압도적으로 찍어 누르고 있는 것이 있으니...

그게 바로 캐릭들에게 부여된 서사와 거기서 비롯된 명확한 감정선이더라고.

예를 들어 어제 우빈이와 써니의 엔딩샷에서 보였던 우빈이가 써니를 감싸고 써니는 원망하던 그 모습은 그 전에 우빈이가 유라의 배신과 황제에 대한 분노로 피꺼솟하던 와중에 역시 동일한 사람들에게 상처 받은 써니를 보면서 느끼는 안쓰럽다라는 감정이 시청자에게 확 다가오고, 

써니 역시 황제 하나 믿고 엄청난 부담을 가지고 들어온 황실에서 본인이 가장 인정하기 싫은 모습 (황제가 사실 본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을 계속 들키는 뺀질이 경호원 (써니 입장에서)이 미울 수 밖에 없는 감정이 느껴지는거지. 

게다가 저 상황은 차마 표현할 수 없었던 황제에 대한 서러움과 분노라는 감정까지 담겨있는 것이니... (눈매 ㅎㄷㄷ)

황제 캐릭도 어머니의 과잉 관심과 꼭두각시 생활, 그 와중에 민유라에게 낚였고 써니에 대한 오해는 이미 만땅이 되는 서사가 충분하니 써니에게 차갑게 대하는 것도 납득가고... (물론 납득만 가는거지 전혀 맘에 들진 않아. 아오 빡쳐!!!)

여튼 이런식으로 주요 스토리 전개에 필요하다면 지루하지않게 사소한 개연성 따위는 가볍게 넘기면서, 도리어 그렇게 만든 이벤트들로 캐릭들의 감정선을 느끼고 공감가게 하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 같더라고.

사실 우리가 다큐 보는 것도 아니고 사소한거 따질 필요 없잖아? 

중요한건 그 캐릭터들에게 얼마나 공감을 가지고 닥빙해서 같이 울고 웃고, 싫어하고 좋아하고, 화내고 통쾌해하느냐? 이게 중요한건데, 황후는 이걸 너무 잘 만들고 있는 것 같아서 감탄하게 되더라

오늘은 또 어떤 이벤트로 서사가 쌓일지 진심으로 기대된다. ㅋ (써니 더 짠해지면 안되는데...ㅠㅠ)

간단하게 결론은 스토리 진행 아주 좋고 황후 귤잼이라는거지 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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