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황태후의 죽음이 가지는 상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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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わたなべ 댓글 0건 조회 1,091회 작성일 19-11-15 14:09본문
태후는 황제의 어머니이지만 권력을 놓고 싶어하지 않아. 그야말로 욕망의 아이콘임.
또한 민유라는 황제의 여자이지만, 황후가 되고 싶어해. 또 다른 욕망의 아이콘임.
황제는 황제이지만 아직 제대로 된 황제가 아니야. 힘이 됐든 권력이 됐든 태후로부터 모든 것을 되돌려 받고 싶어 하지. 황제 역시 욕망의 아이콘임
써니가 황후이지만 황궁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태황태후 역시 황실의 어른이지만 황궁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 드라마 내에서 유일하게 황실의 품격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음
(이미 황실이 막장이라고는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이 태황태후가 있어서 황실은 황실의 품격을 현재까지는 지키고 있어).
또한 태황태후와 써니는 황궁 내에서 유일하게 욕망이 없는 사람들이야.
태황태후의 죽음은 써니의 유일한 지원군이 사라진다는 뜻이자 황실의 품격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마지막 사람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함으로써 앞으로 황궁이 본격적으로 막장의 정점을 찍을 거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봐(궁 안에 권력의 최고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태후와 황제가 둘 다 욕망의 아이콘들이니 그들의 욕망을 제지해줄 사람이 없으면 얼마나 날뛰겠어. 그러니 막장이 되고도 남지).
써니 역시 그 전까지는 욕망이 없었다면 태황태후의 죽음 이후 욕망을 갖게 될 걸로 보여(복수를 위해서든 진범을 밝히기 위해서든. 욕망이 없는 사람이 복수하기란 힘든 법이니까).
이 드라마가 제목처럼 황후가 품격이 없는 황실을 까발리려 하는 얘기라면 그 당연한 수순이 태황태후의 죽음 같아. 태황태후가 황궁을 지키고 있는 한 이리 저리 곪아 썩었어도 황실은 품위를 지키고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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