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에 갇힌 자와 빠져나온 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わたなべ 댓글 0건 조회 1,239회 작성일 19-11-18 16:47본문
이 드라마의 주인공 4인방은 전부 환상에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전부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환상에 갇혀버리거나 환상에서 빠져나오거나....
오써니는 고등학교 시절의 인연으로 황제의 팬이 되어 하루라도 황제와 함께 있고 싶어하는 환상을 가집니다. 그리고 정말로 황제와 만나게 되었죠. 그러다 황제가 선을 그으면서 정리할 때 아프지만 환상에서 깨어납니다. 그러나 이내 황제는 다시 그녀에게 다가왔고 결국 오써니는 황제에 의해 다시 환상에 빠집니다. 황실에 입성한 오써니는 이제 좋은 황후이자 좋은 아내가 되어 행복하게 사는 환상으로 바뀝니다. 하지만 그녀는 황제와 황실의 본 모습과 추악함을 보면서 너무 아프지만 환상에서 깨어납니다.
천우빈(= 나왕식)은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황실 경호원이 된 이후에도 과거 어머니와 민유라 그리고 유라의 아들인 나동식에 대한 과거의 환상에서 갇혀 민유라를 구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의 환상은 괴물이 되어버린 그녀의 본 모습과 진실을 통해 빠져나오게 됩니다.
황제 이혁은 이중생활을 살면서 전 아내인 소현황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환상은 행복한 꿀인 동시에 자신에게 너무나도 아픈 상처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오써니에게서 전 아내의 모습을 보이자 이를 필사적으로 깨어나버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내 오써니에게서 전 아내의 모습을 투영하며 전 아내와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이루는 환상에 살게 될 겁니다. 하지만 그의 환상은 그의 업보로 인해 그 자신을 파멸시킬 것이며 그는 더욱 고통스럽게 환상을 유지시키고자 발버둥 칠 겁니다.
민유라는 불우한 어린시절에서 빠져나오고자 권력에 대한 환상에 들어갑니다. 그녀는 그 환상을 즐기며 더욱 큰 환상, 대한제국의 황후자리와 권력의 정점을 가진 자신을 쫓아갑니다. 그로 인해 그녀는 환상에서 빠져 나갈 수 없으며, 아니 더욱더 큰 환상을 차지하고 즐기고자 괴물이 된 자신을 자각하지 못 할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환상이 깨지는 것에 아파하면서 어떻게든 유지하고자 발버둥칠겁니다.
드라마의 진행은 알 수 없지만, 이혁과 민유라는 자신의 환상에서 빠지지 못한채 더욱 고통스럽게 지내며 악행에 대한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황제와 민유라에 의해 큰 상처를 입으며 환생에서 깨어난 오써니와 천우빈에게는 새로운 삶을 살 길(그것이 생사와 관련이 되어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을 찾아갈 기회가 주어질 겁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