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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백골시체에 관한 개인적 생각(긴글, 데이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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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わたなべ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19-11-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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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니, 마필주가 예상외로 일찍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무언가 반전의 키를 쥘 인물이었지만 정말 일찍 돌아가셨죠.

어찌본다면 서사를 위해서, 그의 악행에 대한 대가로 충분한 죽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의외로 다른 인물들도 일찍 죽음을 맞이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문득 백골시체에 관한 주인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이 시신이 소현황후일 가능성과 오써니의 가능성 등 여러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저는 여기서 소현황후를 이미 배제했습니다.

시놉시스 상으로 그녀는 대한제국의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국모입니다. 당연히 그녀의 죽음과 장례는 공개될 것이며 그녀의 무덤은 대중에게 공개될 것입니다.

이걸 가짜무덤이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과연 대중에게 알려진 소현황후가 이화궁 정원에...... 그것도 누가보아도 살인으로 추정되는 형태로 암매장되어 있을까요?

정말 그렇게 된다면 캐릭터 설명에서 사망이 아니라 실종으로 처리했어야 합니다.

더불어 어제자 방송에서 소현황후의 유골함이 등장합니다. 즉, 화장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맞는 것이 공식적으로는 심장마비라 되어있는데 만일 이 시신이 보존된다면 어떠한 형태로든 재감식이나 부검이 들어갈 것입니다. 그럼 당연히 증거나 정황이 밝혀지니 안전을 위해 화장을 처리해야되겠죠.

이렇게 소현황후를 배제한다면 이제 범위는 많이 좁혀집니다.

가장 유력한 케이스는 오써니와 민유라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시신의 발견시점이 현시점에서 1년후라는 것입니다. 시신이 20대 중후반 여성으로 추정되는데 과장해서 보면 막 30대가 되었을 시점도 포함될 수 있을겁니다. 민유라와 오써니가 각각 29살에서 30살이니 둘일 가능성이 좁혀진겁니다.

2. 시신에는 아이, 그것도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황제는 민유라와 불륜관계로 잠자리도 여러번 가졌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를 가질 확률이 높을 것이며, 이것은 민유라에게도 황후가 되거나 최소한 이혁의 목을 쥘 카드이니 절대 유산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써니 역시 아이를 임신했을 겁니다. 신혼 첫날밤에 민유라와의 불륜으로 황제에게 소박맞았지만 그래도 황제를 걱정하여 간식도 챙겼는데 불륜을 들킬 것을 두려워한 황제가 급히 첫날밤을 치루게 됩니다. 즉, 황후도 충분히 임신을 한 것입니다.

3. 시신의 목에 걸린 목걸이 입니다. 엄청난양의 보석이 동원되어 프랑스에서 거금을 들인 이 목걸이는 황후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 목걸이의 공식적인 주인은 오써니입니다. 황제의 마음이 어떻든 그녀는 공식적으로 황제의 여자인 황후가 되었으니깐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말이 있습니다. 바로 황후, 공식적인 황제의 여자라는 것입니다. 공식적인 황제의 여자라는 것은 다른말로 황제가 인정한 여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알다시피 황제가 오써니를 결코 진심으로 인정하지 않은 걸 알겁니다. 오써니는 황제의 여자가 아니란 점입니다. 현시점에서 황제의 여자는 바로 민유라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욕망을 푸는 도구였지만 자신의 사람이라 믿어 진심으로 자기의 여자로 인정했습니다. 이혁에게는 민유라가 황후인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면 황후의 목걸이를 어떻게 가지냐는 문제가 있을겁니다. 어찌되었든 공식적인 주인은 오써니이니깐요..... 어쩌면 정말 막장이지만 황제가 오써니에게 준 그 목걸이가 가짜일 확률이 있을 겁니다. 똑같은 세트이거나 모조품이라는 말입니다. 즉, 황제 자신은 그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뜻이니깐요.

이러한 정보로 이 두사람으로 추리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백골의 사체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저의 결론은 민유라입니다.

우리는 드라마를 볼때는 먼저 공개된 간단한 시놉시스와 캐릭터 설정을 살펴봅니다. 비록, 해당 방송사의 모드라마는 인물 캐릭터 설정과 전혀 다르게 이야기를 전개시킨 전력이 있습니다만 최소한 우리가 드라마를 보면서 감정을 이입하는 첫번째 정보이자 중요한 정보입니다.

여기서 눈여겨볼것이 바로 이혁의 캐릭터 설정입니다. 이혁에게 오써니는 그저 공식적인 결혼상대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는 오써니를 여자로 보기 시작하였고 이미 자신의 마음에서 떠나버린 오써니를 붙잡고자 괴롭히고 집착하는 등 그녀의 상처를 더욱 크게 만들어놓는 방식을 취한다고 하였습니다.

만약, 오써니가 죽었다면 황제가 그러한 행동을 할까요? 오늘자처럼 분노와 괴로움에 발버둥칠 것입니다.

그에비해 민유라는 황제가 진심으로 믿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다시 말하자면 나왕식 = 천우빈처럼 배신과 진실을 알면 분노의 대상자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민유라에게는 황제가 분노할 만한 여러요소가 있습니다. 나동식이라는 아들의 존재와 그녀의 욕망. 이중 가장 큰 것이라면 바로 나왕식이 그의 애인이자 그의 가족의 일원이었으며, 황제의 사고 이전에 이미 민유라가 개입했다는 것입니다. 황제는 이 사고가 오직 자신이 저지른 죄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 민유라에 의해 이 사건이 촉발되었고, 무엇보다도 백도희를 돌로 친 탓에 백도희가 빈사상태로 나아가면서 자신이 지나가는 것을 보지 못했기에 이 사고가 났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거기다 태연하게 자신을 맞이하면서 모른척까지 했으니깐요.

게다가 민유라에게는 적이 한명 더 있습니다. 바로 태후죠.

태후에게 자식은 그저 자신의 권력을 쟁취하는 도구입니다. 게다가 기존 황제를 대체할 도구가 국내에 있으니 황제를 얼마든지 버릴 수 있습니다. 허나 아직까지 기존의 황제는 그녀에게 필요한 도구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도구를 이용할 수 없게 하는 것이 민유라입니다. 그녀가 황제전 비서팀장일때부터 시멘트로 고문을 가하고 강제로 탈의 직전까지 가게하며 쫓아낸 인물이란 걸 알고 있을겁니다. 그런 태후에게는 민유라는 절대 동맹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이미 자신이 결혼식에 일어난 황후 크레인 사건의 범인을 민유라로 조작하려던 것을 미리 알고 역공까지 했으니깐요. 이외에도 그녀에게 굴욕을 죽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시멘트 고문때 미리 태황태후에게 자신의 처지를 아려다는 사실을 아시죠?)

태황태후에게 오써니도 눈에 가시입니다. 재벌의 딸, 높은 계급인 자신과는 달리 낮은 계급에 천박한 여인으로 상종도 하기 싫어합니다. 하지만 오써니는 태후에게는 민유라를 견제하고 황제를 조종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더불어 그녀를 죽이고 암매장하기에는 너무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이미 오써니는 결혼당일부터 현대판 신데렐라와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인기도 많았으며 여러 공식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사랑받고 황실의 이미지에 기여한 여인입니다. 그런 그녀가 갑자기 실종이 되었다면, 자연스럽게 대중들은 황실을 의심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녀는 결혼식 사고의 범인으로 지목된 적도 있습니다. 이것을 황제가 과연 놓고만 있을까요? 분명 잡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써니를 죽인다면 소현황후처럼 공식적인 죽음으로 처리해야됩니다. 게다가 오써니를 쫓아낼 명분은 충분히 있습니다. 바로, 태황태후의 의문사입니다. 어떠한 방법인지는 알 수없으나 오써니를 범인으로 만든다면 자연스럽게 황후를 공식적으로 폐위시킬 수 있습니다. 태후의 지금까지의 행동을 본다면 결코 일을 어렵게 처리하는 인물이 아닙니다. 공식적인 폐위만큼 얼마나 쉬운 방법이 없겠습니까?

여기서 알다시피 민유라는 공식적으로 높은 지위가 아닙니다. 일반 병사들이나 경호원 및 궁인들처럼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질 수 있는 인물입니다. 암매장해도 대중의 시선을 받지 않을 인물이란 것입니다.

여기서 민유라가 황제의 여인으로 대중에게 알려지면 어떻할거냐는 분이 계실겁니다. 지금의 황제는 어떤 인물입니까? 죽은 황후를 잊지 못하는 로맨티스트에 신분의 벽을 넘어 사랑을 찾은 로맨틱가이입니다. 만약 민유라라는 존재가 알려진다면, 오써니가 폐위된다해도 과연 대중이 황제와 황실을 어떻게 볼까요? 대부분은 싸늘할 겁니다. 그동안의 황제의 행적을 가식으로 보고 비판적일 겁니다. 더불어 그런 여자를 대중이 인정했다고 생각합시다. 그렇다면 당연히 차기 황후 후보가 되는 것입니다. 과연 태후가 이걸 원할까요?

이때 다른 주장이 제기될 겁니다. 민유라가 오써니를 제거한다면요? 과연 수석일뿐인 민유라가 황후인 오써니를 제거할까요? 공식적으로 폐위가 된다면 민유라가 황후가 되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생전에 이런 일을 저지른다면 태후가 가만히 있을까요? 결코 넘기지 않을겁니다. 민유라가 오써니를 제거한다? 이건 거의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것입니다. 민유라의 행적을 알다시피 그녀도 이런 무리수는 두려하지 않습니다. 태후만큼이나 철저한 인물이니깐요.

어제자 방송에서 나온 내용 중에 천우빈 = 나왕식이 마필주 다음으로 타겟을 잡은 사람이 민유라라는 것입니다. 이는 민유라의 죽음으로도 볼 수 있는 일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이 시신은 민유라일 것입니다. 어떠한 죽음을 당하는지와 어떻게 처리가 되었는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이야기 자체는 작가와 감독이 만드니깐요

저는 다음과 같은 형태로 민유라가 죽음을 맞이하고 시신이 발견된 걸로 생각합니다.

민유라는 오써니와 황제의 사이를 이간질합니다. 그런데 어제자에서 이 모든것을 오써니가 압니다. 오써니는 이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로 민유라를 믿으려 하지 않으며 황제도 더이상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황제는 민유라를 사랑하며 오써니에게 준 가짜 대신 진짜 목걸이를 선물합니다. 그런데 황제는 어느순간 황후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민유라가 아이를 가진 것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민유라는 이에 당황하며 전에 나동식을 낳았던 때가 떠올라 더욱 황제에게 매달리면서 어떻게든 황후의 평판을 떨어뜨리고 황제와의 사이를 이간질 시킵니다. 그런데 일을 진행하던 중 천우빈 = 나왕식의 공작으로 민유라의 본모습이 드러납니다. 당연히 황제로서는 이로 말할 수 없는 배신감에 치를 떨겁니다. 그리하여 민유라에게 오써니와 이혼할 것이라면서 따로 만나자고 할 것입니다. 이때 이혁은 민유라에게 자신의 진정한 사랑의 증표인 목걸이를 차고 나타나라 할 것입니다. 민유라는 그저 자신의 인생이 성공했다고 마음을 놓으며 그냥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만의 공간에서 황제는 분노를 표출하면서 추궁하고 민유라는 당황하며 이를 부정합니다. 그러나 이미 황제의 분노는 통제를 넘어서며 결국 민유라를 죽이게 됩니다. 당연히 이혁은 당황하며 빨리 시신을 처리하려 합니다. 만약 어머니인 태후에게 들키면 이것으로 자신의 족쇄가 하나더 채워지는 것이고 황후인 오써니에게 자신의 범죄를 들키고 싶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황제가 믿을 것은 자신이 신뢰하는 천우빈 = 나왕식입니다. 그리하여 그에게 시신 처리를 명합니다. 마침 이화궁에는 화단 공사가 진행되던 중이었기에 민유라의 시신은 그렇게 암매장됩니다. 그리고 황제는 태후에게 화해를 청하면서 민유라를 쫓아냈다고 말할것이고 태후는 자신의 경쟁자가 없어진 것에 기뻐하며 조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황제는 나왕식의 죽음처럼 민유라도 잘 처리했다 생각하면서 오써니를 차지하는데 집중합니다. 그러나 천우빈 = 나왕식은 이미 오써니의 마음을 가진 상태인데다가 민유라에 대한 복수를 마치면서 황제의 목을 쥘 또하나의 비수를 획득한 상황이죠. 그렇게 오써니와 천우빈 = 나왕식의 사랑이 진행되고 황제가 오써니에게 집착하는 일상이 전개되던 중 태황태후의 죽음이라는 초대형사건이 터집니다. 그리고 태후는 법인으로 오써니를 지목합니다. 사실 태후는 자신의 목을 쥔 태황태후가 소현황후의 죽음과 여러 미제사건을 조사하다 자신의 개입을 눈치챌까 두려워 어떤 형태로든 죽입니다. 그러나 이미 물을 엎질러지고 태황태후의 죽음을 공식적으로 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태후는 곧바로 이 사건의 범인을 만들어낼 생각을 합니다. 바로 오써니입니다. 그동안 버러지나 천한 여자로 생각하며 경쟁자조차 아닌 도구로 취급하던 오써니가 경직된 황실 분위기를 바꾸고 대중과 궁인들의 존경을 받자 이에 당황하면서 억압된 분위기에서 지배하던 자신의 권력으로 무너뜨릴 수 있는 경쟁자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태후는 태황태후의 죽음으로 권력의 정점에 오른 기쁨과 함께 경쟁자인 오써니도 제거해버리려는 것입니다. 그렇게 오써니는 범인으로 몰렸고 오써니를 진심으로 사랑하게된 황제는 당황하며 어머니를 말리지만 태후는 이를 거절합니다. 오써니는 당황하지만 미리 예상하고 있었기에 이내 담담하게 체포됩니다.(다시 말하자면 그저 개인의 추측입니다.) 당연히 오써니가 체포된 것에 천우빈 = 나왕식은 당황하지만 자신을 사모하는 소진공주에 의해 진상을 어느정도 알면서 분노합니다. 그리고는 황태제와 써니의 가족과 몰래 접촉하여 이 사실을 알리고 이에 같이 분노한 써니의 가족과 어머니와 황실의 폭주를 멈추어야 한다고 결심한 황태제가 협조를 하기로 합니다. 갇혀 있던 오써니는 천우빈 = 나왕식의 지도에 따라 면회 온 가족을 통해 민유라 사건을 알게됩니다. 처음에 놀라지만 이미 황실과 황제에 멀어진 그녀는 이용하기로 하며 동의를 표시합니다. 이에 곧바로 황태제가 경찰에 제보를 하였고, 황실의 눈치를 보지만 정확한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황실측 인물의 의뢰라 마지못해 수사에 착수합니다. 더불어 천우빈 = 나왕식은 이를 언론에게 알려서 황제와 황실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었고 그렇게 민유라의 시신은 세상에 드러나게 됩니다.

여러모로 엄청난 긴 글이 되었네요.....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가 기대되는 만큼 빨리 백골시신의 정체와 사건경위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부족한 글이 긴 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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