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렙 기념 - 린엠 1년 10개월을 돌아 보는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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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わたなべ 댓글 0건 조회 1,641회 작성일 19-07-27 17:31본문
글이 길 수도 있겠네요. 미리 양해를~
얼마 전 목표로하던 80렙을 달성해서 기념삼아 글하나 남겨두려고 합니다.
그냥 재미삼아 보세요. 팁도 없고, 노하우도 없는 뻘글입니다.재작년 늦여름 어느 토요일, 당직 중이던 직원이 새로 나온 게임이라고 아주 재미나다고 알려준 게 린엠.
제 나이가 50이 넘었으니 당연히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젊은 직원들이 알려준 린엠. 하지만 니들은 모르지만 난 이미 2000년 부터 피니지를 오랫동안 해왔음. 그것도 하드하게 ^^
모바일 기기로 게임이 되냐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자동 사냥이 있다는 말만 듣고도 구미가 당겨서 시작피니지 시절에 꽤나 현질을 해봤기에 이번엔 그냥 현질하지 말고 하자라고 이런 목표를 세움,
- 현질 노- 영변, 영인 득- 9검 7셋 정도 세팅 달성
린엠 시스템을 모르니 뭐 이정도로 목표를 잡고 시작.
피니지때 부터 익숙한 요정을 만들고, 인벤에 상주하며 온갖 정보를 배우고, 써먹으며 키웠네요.가물 가물하지만 기억해보면 이렇습니다.
- ~ 55 렙? 시절
튜토리알이후 부터 6화활에 60방정도 되는 4셋으로 말섬에 살던 시절입니다.오로지 목표는 5셋만들기, 사이하 만들기 였고,마을에서 젤데이를 싸게 팔던 시절이라 아덴 모으기와 각상을 모으는 게 목표였음.저렙으로 아무리 모아봐야 하루 100 만 아덴 모으기가 빡센 상황였는데인벤에서 본 최고의 팁으로 이 시기를 수월하게 통과.( 말던 2층 구울 폭젠방에서 슬라임 5마리를 에볼로 쳐서 모은다음에 벽에 붙어서 자사를 하면 그 자리 이탈없이 하루 종일 활을 땡길 수 있다는 팁 - 현재는 패치되서 아덴도 별로고, 슬라임도 풀림 )
이 시기에 엘름, 강부, 요사, 요티, 테베벨트, 수호반지 등을 제작해서 4셋 강화했음.사이하는 당연히 못사고, 6화활에 명코모이는 대로 화령작을 해 나감.
뭐 그래봤자 본던도 잘 못가고, 개미굴은 꿈도 못꿨던 암울한 시기. 무게도 얼마 들지를 못해서 화살 겨우 2 만발 밖에 못들어서 밤샘 자사 돌려 놓으면 죽어있었던 기억 뿐
5셋방어구를 제작-강화는 성공했지만 사이하는 꿈만 꾸던 시기였네요.
- 탈 말섬 시기
목표 : 사이하, 신관셋요사 요티 등을 5 셋만들고 나서 개미굴 사냥이 가능해졌던 시기일찍 시작한 캐릭들이 게밭에 상주했지만 세달 정도 늦게 시작한 저는 꿈도 못꾸고또 다시 인벤에서 얻은 팁으로 개미굴 2-2 지역에 둥지를 틀고 말던 이상의 아덴과 쏟아지는 각상에 입이 헤~ 벌어짐.거의 65 렙이 될때까지, 개미굴이 패치되기 전까지 찌걱~ 찌걱~ 하는 개미 죽는 소리를 자장가 삼음.
하여간 하루 5시간 기감 사냥 말고는 오로지 개미굴였음.
여기서 모든 모은 각상으로 신관템을 전부 구하고 7까지 만들었음.지금은 말도 안되게 확율을 너프했지만, 당시에는 200 개 정도 까면 파템 하나쯤은 나와서, 두 달 정도만에 80방 이상을 만든 걸로 기억이 남. 하루 밤 자사 돌리면 150만 정도 아덴도 모이고... 개꿀였는데 ㅜㅜ
- 게밭 진출 시기
획기적으로 다이야를 모아서 악세를 만들어 대던 시기바로 기감였음.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파템을 먹었는데, 뇌신같은 거 하나 먹으면 2-3천 다야, 광풍을 먹어도 천다야는 받아서 몽땅 악세사리에 투자함.검푸용용문 기준으로 33220 정도를 만들었고, 한달 정도만에 90방을 넘기고 게밭에 진출함.게밭 !!! 정말 신세계였음. 개미굴 두배 이상의 각상이 쏟아지고, 아덴도 넘쳐남.마치 서부개척시대 금광이 터진 도시같았음. 젤도 몇장씩 먹고, 싸울도 먹어서 팔기도 함.더구나 모니터링만 하면 몽섬과 정무를 갈 수 있어서 정말 꿀이었음.거의 6 개월 정도 70 렙이 될 때까지 살았던 걸로 기억함.지금도 기억하는게 첨으로 할파스를 먹고 이게 뭐지? 하고 인벤 찾아봤던 기억이...
가장 큰 대박사건은 정무에서 봉희무를 먹어서 사이하를 만든거, 그리고 모아둔 축젤로 한 방에 7이 뜬 것.이때 뜬 7사이하를 8까지 성공해서 지금도 쓰고 있음.
변신과 인형은 당연히 렙업때 주는 변신, 인형을 썼음.
- 용계, 하이네 이주 / 영변 영인 성공
꾸준히 제작한 화활을 질러서 화3작9화활을 들고 용계를 진출함.70렙이 넘고, 하이네 용계를 다니면서 사료 만으로는 도저히 아인이 감당되질 않는 시기가 도래.또 다시 인벤의 팁대로 부캐 요정을 만들어서 리세마라를 시작. 이때 시작한 리세는 지금도 70 코인 리세를 하고 있음.
2차 다이야 대박이 터진 시기였는데, 거래소를 살펴보고 5짜리와 7짜리의 단가 차이가 큰 무기를 걍짜리로 산 다음에, 젤데이 상자에서 나오는 축데이를 이용해서 7을 노려서 되팔기를 반복함. 세개 지르면 운 좋으면 2개, 아무리 안떠도 1개는 뜨던 시절.많을 때는 일주일에 만 다야도 벌어들이고, 두달 정도만에 4만 다야까지 모음.이때 번 다이야로 풀작 7악활을 무려 3.3만에 구입하고 9엘름도 구입함. ( 지금도 아이템 중 비각인은 이 두개+민벨이 전부임 )이 시기에 악세도 44333 정도까지 성공함.
일주일에 한 두장 나오는 축젤은 모조리 방어구에 투자.7신망, 8신롭, 7각반을 만듬.9 엘름은 100 개 가까이 질러도 안떠서 별수없이 5천 다야에 구입.제일 어려웠던게 7 민부 만들기였는데, 봉희방 열장은 먹은것 같음. 축젤도 얘가 다 쳐먹음 ㅠㅠ
75정도 였을때까지도 금빛슬레이브인가 하는 변신으로 활질을 했는데, 느닺없이 9만 변뽑카드에서 데포로쥬가 나옴. ㅅㅂ. 난 요정인데...( 다시뽑기 없던 시절 )그래도 영변인데 별 수 없이 강제 불요전환을 하고 세달정도 칼질을 했던 시기. 그리고 인벤에서 본 팁으로 혈맹상점 인형뽑기를 미친듯이 해서 영인 합성을 성공함. 더구나 시어를 뽑음 ^^3마검 들고, 데포변신하고, 시어를 끌고 다니는 하이브리드 쪼다 캐릭으로 세달을 지냄.
55 리세가 되던 시절, 양산하던 리세 캐릭들이 이 와중에 질리언을을 뽑아냄. 그것도 한번에 뽑아내는 기염을 토하고,본캐는 바로 활요로 복귀함.그리고 몇 달후 헬바인에 이어서 요정 최고티어인 이실로테 총 까지 뽑아냄. 이실총에 시어끌면 마세라티가 안부러웠음. 캬~
55 + 60 리세 캐릭을 23개 까지 키우고 삭제하고 키우고 삭제함. 이때 안지우고 지금 70 코인리세를 하는 캐릭 마지막 번호가 23번임.이때 받은 요가더가 지금도 쓰는 4요가더임. 아직도 가더 5개가 남아 있는데, 축젤이 아까워서 못지르고 있음.
- 8 골무 만들기
젤상자를 매일 사다보니 각인 젤이 1500 장까지 모여서 이걸 뭐하나 고민하다가 만들게 됨.각상 천개 정도를 전부 까면서 가진 젤을 전부 질러서 딱 하나 성공함.시작 전에는 9까지 가능하겠지 했는데, 헛된 꿈이었음.
- 미친 이벤트
지금도 다들 아쉬워하는 국왕이벤트임.국회에 불려간 택진이형 면죄부를 주려고 했다는 루머가 있는 이벤트였는데, 국왕의 정원인가 뭔가 들어가서 동물을 학살하면 캐쉬귀걸이, 반지, 빛티, 문장 교환권을 주던 전무후무한 이벤트였음.이때 만든 악세사리가 지금 차고 있는 66555 악세와 6빛민티임.
- 80렙 달성
시작하고 일년 4개월 쯤 지난 올해 4월 말, 드디어 80을 찍음.입에 담배 물고 30분 쯤 가만히 쳐다봤을 만큼 흐뭇했던 기억이 남.다른 분들이 쉽게 가기도 하지만, 하나 하나 만들어가며 목표를 이뤘다는 성취감은 그 분들이 느끼지 못할 경험일 거라 생각함.
그리고 80 달성 기념으로 고이 고이 모아둔 만오천 다이야를 써서 민벨을 선물해줌.
- 문양, 컬렉션
문양은 3단계를 목표로 했고, 다행히 모두 3단계를 찍었음. 마프르 문양은 운좋게도 7번에 4단계를 가기도 했는데, 이 이상은 내 수준으로 감당할 다이아가 아닌걸로 보여서 시도 조차 안하고 있음.컬렉션은 거의 하지 않은 상태인데, 라바에서 나오는 템을 강화해서 성공하거나, 마투 마망 정도를 등록한 정도.앞으로 다이야가 모아지면 아무래도 컬렉에 사용할 것 같음.
이래 저래 생각나는 대로 써보니 글이 진짜 길어졌네요.처음에 말한대로 팁도 없고, 그냥 일기장 같이 남겨두고 싶어서 쓴글이지만 읽으신 분들이 혹시 계시다면 귀한 시간을 뺏어서 송구스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아직 이루지 못한 것들을 적어 보면- 8 신관의망토 만들기 ( 모든 캐릭이 오림에서 얘만 만들어 대고 있는데 진짜 안뜨네요 ㅠㅠ )- 천상의 기사 ( 현재 변코 40만개 )- 진다크엘프 뽑기 (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게 아니라서 암담함 )- 덱스 60 찍기 ( 지금 59 덱스인데, 머미로드뚜껑은 너무 멀고, 민반은 다이아도 못모았지만 아예 매물이 없어서 좌절 중)- 게일 배우기 ( 싸움에 관심없는 중립혈, 중립 캐릭이라 필요는 없긴 하지만... )
그리고 팁은 아니지만 리니지라는 게임을 20년 가까이 해본 경험에서 크게 소비하지 않고 즐기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 절대 본 장비는 러쉬하지 않는다. 장비 러쉬했다는 혈원이나 유저들 보면 대부분 몇 달하다 다 날리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또 몇달있으면 몇 백 써서 복귀를 하고, 또 한 두달 후에 다 러쉬하고 또 사라집니다. 이런 분은 아예 리니지 하시면 안되요. 본장비는 어느 순간에도 러쉬대상이 아닙니다.
- 목표를 세우고,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다. 목표가 없으면 다이야나 아덴이 있어도 제대로 쓰질 못합니다. 제가 본 어떤 사람 이야기 인데, 누가 수던4층이 좋다라고 하니까 30분 사냥하더니 만다야를 주고 7수중부츠를 떡하니 사더군요. 그리고 며칠만에 팔려고 내놨는데... 그게 팔리나요 ㅠㅠ. 결국 질러서 날려버립디다. 며칠 지나지 않아 결국 질러서 날리더군요.
무려 만다이야를 아무 생각도 없이 날려버린 거죠.꼭 필요한지 확인하고 구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게임도 현실도...
- 리니지는 기나긴 게임이다.
리니지라는 게임의 특징인데, 유독 다른 게임보다 수명이 길고, 긴 시간 동안 캐릭을 만들어가는 게임입니다.한 두달에 만렙을 찍던 디아블로 같은 게임이 아니죠. 방어구 1 올리는데 세달을 소비하고, 1렙 올리는데 반년이 걸리는 게임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리니지는 근성이라고 하죠. 렙과 아이템을 돈으로 살 수는 있지만, 그래도 근성을 가지고 천천히 즐기면서 오래동안 플레이하는 유저가 최고입니다.
다시 한 번 괜한 글 읽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80 렙 달성한 기념사진 올리고 물러갑니다.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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