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죽을 쑤어 개를 주다. - 주식

나는 종종 밥먹기가 부담이되면. 죽집을 찾는다.

옛날에는 통상 죽이라는 것이 밥을 먹을 수없는 환자들의 대용식 이었다.

지금은 어떤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간편식. 미용식. 미식가들에게도 인기 메뉴가 되었다.

죽이 예전에는 쌀이나 약간의 야채.고기등을 넣어 스프형식으로 먹었는데
요즘에는 별별 죽이 다 나온다.

내가 죽집을 찾는 이유는 그것을 직접 해먹을려면 수고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희멀건죽을 왜 그렇게 비싼가격에 사먹느냐 하면
직접 한번 죽을 쑤어보라.

죽은 밥과는 하는 방법이 너무도 까다로워 죽옆에 바짝 붙어있어

죽이 만들어 지기까지 타지 않도록 계속 저어줘야한다.

이래도 죽이 비싸다고 하겠는가?..알고보면 죽은 노력의 댓가로 치면 아주 저렴한 음식이다.

간혹 잘못건사 하면 죽을 태우게 되는데 이때 그렇게 공들여 쑨 죽을 버리게 된다.


주식에서도 죽쒀서 개 주는 비법이 하나 있는데..통칭 " 손절매" 라 부르는 주식의
바이블 같은 기법이다.

장안의 주식고수들이 칼같은 손절매 만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우리의 고수.중수.하수들이 그 기법을 실전에 잘 써먹고 있다.

그 기법은 초절정 고수들 만이. 사용해야 하는 기법이다.

중수.하수가 남들이 하니 나도 따라하자.. 설익은 수단으로..더우기 현재가격보다
훨씬 위 가격에 사놓은. , 그동안 애지중지 죽쓰듯 관리해온 주식을 단칼에 베어 던져
버리는 것은 현재의 손실을 최소화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들 하겠지만 아주 최악의 방법이다.

대형주.우량주들은 잠시만 그타임을 기다리면 용수철 같은 복원력을 보여주어
바로 얼마 안있어 원상화복된다.

그럼 칼같은 손절매로 일견 아주 잘했다는 사람들의 계좌를 보자. 손절매 즉시 엄청난 계좌의 축소와 거래세까지 지불 해야되는 누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손절매 하고. 다시. 싼 가격에 들어가지? ㅋㅋㅋ..그게 그리 쉽나?

워런버펫과 .피셔가. 손절매 했다는  말. 들어본적 있나?

만일 들어봤다면 짜가 "나훈아"처럼 "나운아 "가 아니면" 너운아"일 것이다.

세상일이라는게 두부모 짜르듯 절단하면 다 탈이 나는 법이다.

일전 카페찾기로  "고베"를 방문했는데 자진으로 참혹하게 무너져 내렸던 도시는
멋진 카페로 거듭나 있었다.

주식도 망가지면 처참할 정도로 무너져 내리지만 어느날. 갈라잔 땅에서 샘이 솟고
씨앗이 땅에 떨어져 발아해 푸른세상으로 예전보다 더 화려하게 변하는거다.


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