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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G전자, 수십만원대 도약을 위한 선행조건

작성일 23-09-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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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よしき 조회 2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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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제고와 거리가 먼 짠물배당이 문제이다. 이는 경쟁사들과 대조적으로 투자자와 소비자들로부터 짠물기업, 저렴한기업이라는 대외적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각 상장사들은 해마다 사상 최대의 배당규모를 경신하는 추세이다. 지난해 배당총액 24조를 돌파하며, 2016년 대비 20% 이상 크게 증가하였다. 실적관리와 더불어 주주가치제고라는 경영이념을 충실히 이행하며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분위기다.

반면, LG전자는 2017년 8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고 중간배당은 커녕, 오히려 연말 배당성향이 57.7%에서 3.9%로 크게 감소하였다. 역대급 임직원 성과급 집행과 대조적일 뿐만 아니라, 사상 최대 순이익이 무색할 만큼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는 기관 또는 외국인투자자의 투자종목 매력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시말해 이들의 매집규모와 중장기보유에 한계요인이 된다.

상대적으로 영업익과 배당규모가 거대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SK이노베이션 등 매력적인 종목들을 대신하여 이익배분에 극도로 인색한 LG전자를 택할 명분이 없는 것이다. 이는 수년 전부터 주가가 일정수준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는 장애요인이 되어왔다.

물론 이유는 있을 것이다. 투자재원(R&D)을 확보해두려는 목적과 함께 요동치는 경영환경 때문에 이익을 내부 곳간에 최대한 쟁여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허나 이는 투자자들에게는 뻔한 꼼수로 비춰진다. 수많은 동종업종 경쟁사 및 타계열사도 동일한 경영환경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구차한 변명이기 때문이다.

LG화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열사들은 이와같은 구차한 변명으로 매년 짠물배당을 합리화하고 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은 어느 기업에나 해당되지만, 상당수의 세계적인 기업 및 경쟁사들은 내부 임직원 성과급 잔치 시행 이전, 주주가치제고를 기업의 핵심가치 중 하나로 성실하게 이행하는 추세이다.

결국 주주친화정책과는 무관한 LG전자의 얕은 경영철학이, 수십만원대 우량주로의 도약을 발목잡는 원인이 되고있는 것이다.

과연 이번 주총에서는 주주들이 LG전자 측에 어떠한 제안을 할지...
경영진은 사상 최대의 순이익과 성과급잔치를 배경으로 어떠한 짠물변명을 늘어놓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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