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김정은과 트럼프 똘아이 정면 대결~~ - 주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주식

[AP시스템]김정은과 트럼프 똘아이 정면 대결~~

작성일 23-09-02 08:05

페이지 정보

작성자よしき 조회 271회 댓글 0건

본문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이달 21일부터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앞두고 미국은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을, 북한은 괌 타격을 언급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않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락겸 북한군 전략군사령관이 전날 발표한 성명을 보도하며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해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4발의 동시 발사로 진행하는 괌도 포위 사격 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이라는 타격 무기를 밝힌 데 이어 발사 기수를 공개한 것은 미국에 대한 위협 수위를 더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이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응수로 보인다.

실제 북한 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골프장에 처박혀있던 미국 통수권자'라는 말을 거론해 사실상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대답이라는 것을 짐작케한다.

이같이 흘러가고 있는 현 정세는 연례행사처럼 제기되어 왔던 과거 '한반도 위기설'과 다르다.

먼저 예측하기 쉽지 않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직설적인 트럼프 미 대통령의 캐릭터가 그 어느때보다 위협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과 교수는 "북한이 구체적 타격 계획을 잡아서 발표한 데다 트럼프와 김정은 모두 예측 불가능한 성격이기 때문에 그동안 여러차례 제기됐던 위기설과는 다르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미북간 힘겨루기 속에 우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김 교수는 "미국과 북한이 강대강 '치킨 게임' 양상으로 대치하게 되면 충돌 가능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쟁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강력한 의지와 단호함이 필요하다"며 "전쟁이나 협상의 순간 모두 대비를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물론 북한이 지난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돈줄을 죄는 초강력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한 이후 정부 성명을 포함해 강한 발언들을 내보이고 있는 있는 대목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는 북한이 자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는 풀이도 있다.

특히 우리가 손쓸 수 없는 속수무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대목이 이번 국면을 위기로 규정하게 한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 완성 일보직전이고, 이에 미국은 '예방전쟁'을 거론하면서 긴장을 높이고 있지만 우리는 긴장을 낮추거나 국면을 풀어낼 수단을 전혀 갖고 있지 못하다.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완료해 동북아 안보 게임의 체인저가 되는 상황, 핵을 가진 북한으로 인해 미중간의 빅딜이 가능해질 수 있는 상황, 미북간의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속수무책인 우리의 처지가 진짜 위기라는 얘기다.

한 전문가는 "속수무책인 우리의 처지, 어쩌면 핵을 가진 북한을 받아들여야 하는 자괴감 등이 2017년 여름 한반도 위기의 실체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추천0

비추천 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Goalting.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