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미국장 산타랠리에 엘지전자 향방은 8만고지를 향하여
작성일 24-09-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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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거침없는 '산타랠리'…소비 훈풍에 또 사상최고치
기사입력2019.12.21 07:24
최종수정2019.12.21 09:00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美개인소비 4개월래 최대폭 증가…브렉시트법, 英하원 첫 관문 통과에 불확실성↓]
뉴욕증시가 거침없는 '산타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번엔 소비지표가 훈풍을 몰고 왔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잦아들었다.
◇美개인소비 4개월래 최대폭 증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8.13포인트(0.28%) 오른 2만8455.0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5.85포인트(0.49%) 뛴 3221.2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7.74포인트(0.42%) 상승한 8924.96에 마감했다.
이날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4% 늘어났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으로, 당초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10월 소비지출은 0.3% 증가했다.
테미스트레이딩의 조우 살루치 트레이딩본부장은 "탄탄한 실물경기가 확인됐다"며 "투자자들은 아직 이 같은 경기지표 호조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차익실현보다 추가 매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로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도 내년 1월로 예정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대한 안도감을 줬다. 당초 시장에선 세부사항에 대한 미중 양측의 이견으로 합의문 서명이 무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전화로) 우리의 거대한 무역협정에 관해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며 "중국은 이미 농산물과 그 이상의 것의 대량 구매를 시작했다. 정식 서명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의 미국측 대표 가운데 한명인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중간 1단계 무역협상은 완전히 끝났고, 단지 기술적·법적인 문제만 남았다"며 "재협상은 필요 없을 것이다. 우리는 1월초 문서를 공개하고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미국은 당초 15일부터 1560억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 15%를 철회했다. 또 지난 9월1일부터 시행돼온 1100억달러 상당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도 15%에서 7.5%로 인하키로 했다. 그러나 나머지 2500억달러 어치 중국산 상품에 대한 25% 관세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대신 중국은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의 구매를 대폭 늘리는 한편 외국기업에 대한 강제 기술 이전 요구도 중단키로 약속했다. 그동안 외국기업들은 중국에서 합작법인을 만들 때 중국 합작 파트너 회사에 기술을 이전할 것을 요구받아왔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 기업의 특허를 도용해 상품을 판매할 경우 해당 특허를 보유한 기업에 통보하는 장치도 마련키로 했다. 중국 금융서비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제한도 완화키로 했다.
◇브렉시트법, 英하원 첫 관문 통과에 불확실성↓
영국에선 브렉시트를 실행하기 위한 법안이 하원의 첫 관문을 통과하면서 예정대로 내년 1월31일 브렉시트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영국 하원은 이른바 '브렉시트법'으로 불리는 'EU(유럽연합) 탈퇴협정법안'(WAB)을 제2독회 표결에서 찬성 358표, 반대 234표로 가결했다.
영국의 법안 심사는 3독회제를 기본으로 한다. 제2독회를 통과했다는 것은 법안 전반에 대해 원칙적 승인이 이뤄졌음을 뜻한다.
다음달 제3독회 의결까지 마치면 법안은 하원을 최종 통과하게 된다. 이후 상원의 승인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재가까지 받으면 정식 법률로 발효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해 10월 마련한 이 법안은 최근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압승을 거두며 하원의 절대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최종 의결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3.33포인트(0.8%) 오른 418.4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106.94포인트(0.81%) 상승한 1만3318.90, 프랑스 CAC40 지수는 49.25포인트(0.82%) 뛴 6021.53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8.66포인트(0.11%) 오른 7582.48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74센트(1.2%) 내린 6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밤 11시1분 현재 53센트(0.8%) 하락한 66.01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 오른 97.6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전장 대비 2.00달러(0.1%) 하락한 1482.4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기사입력2019.12.21 07:24
최종수정2019.12.21 09:00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美개인소비 4개월래 최대폭 증가…브렉시트법, 英하원 첫 관문 통과에 불확실성↓]
뉴욕증시가 거침없는 '산타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번엔 소비지표가 훈풍을 몰고 왔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잦아들었다.
◇美개인소비 4개월래 최대폭 증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8.13포인트(0.28%) 오른 2만8455.0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5.85포인트(0.49%) 뛴 3221.2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7.74포인트(0.42%) 상승한 8924.96에 마감했다.
이날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4% 늘어났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으로, 당초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10월 소비지출은 0.3% 증가했다.
테미스트레이딩의 조우 살루치 트레이딩본부장은 "탄탄한 실물경기가 확인됐다"며 "투자자들은 아직 이 같은 경기지표 호조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차익실현보다 추가 매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로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도 내년 1월로 예정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대한 안도감을 줬다. 당초 시장에선 세부사항에 대한 미중 양측의 이견으로 합의문 서명이 무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전화로) 우리의 거대한 무역협정에 관해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며 "중국은 이미 농산물과 그 이상의 것의 대량 구매를 시작했다. 정식 서명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의 미국측 대표 가운데 한명인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중간 1단계 무역협상은 완전히 끝났고, 단지 기술적·법적인 문제만 남았다"며 "재협상은 필요 없을 것이다. 우리는 1월초 문서를 공개하고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미국은 당초 15일부터 1560억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 15%를 철회했다. 또 지난 9월1일부터 시행돼온 1100억달러 상당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도 15%에서 7.5%로 인하키로 했다. 그러나 나머지 2500억달러 어치 중국산 상품에 대한 25% 관세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대신 중국은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의 구매를 대폭 늘리는 한편 외국기업에 대한 강제 기술 이전 요구도 중단키로 약속했다. 그동안 외국기업들은 중국에서 합작법인을 만들 때 중국 합작 파트너 회사에 기술을 이전할 것을 요구받아왔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 기업의 특허를 도용해 상품을 판매할 경우 해당 특허를 보유한 기업에 통보하는 장치도 마련키로 했다. 중국 금융서비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제한도 완화키로 했다.
◇브렉시트법, 英하원 첫 관문 통과에 불확실성↓
영국에선 브렉시트를 실행하기 위한 법안이 하원의 첫 관문을 통과하면서 예정대로 내년 1월31일 브렉시트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영국 하원은 이른바 '브렉시트법'으로 불리는 'EU(유럽연합) 탈퇴협정법안'(WAB)을 제2독회 표결에서 찬성 358표, 반대 234표로 가결했다.
영국의 법안 심사는 3독회제를 기본으로 한다. 제2독회를 통과했다는 것은 법안 전반에 대해 원칙적 승인이 이뤄졌음을 뜻한다.
다음달 제3독회 의결까지 마치면 법안은 하원을 최종 통과하게 된다. 이후 상원의 승인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재가까지 받으면 정식 법률로 발효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해 10월 마련한 이 법안은 최근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압승을 거두며 하원의 절대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최종 의결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3.33포인트(0.8%) 오른 418.4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106.94포인트(0.81%) 상승한 1만3318.90, 프랑스 CAC40 지수는 49.25포인트(0.82%) 뛴 6021.53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8.66포인트(0.11%) 오른 7582.48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74센트(1.2%) 내린 6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밤 11시1분 현재 53센트(0.8%) 하락한 66.01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 오른 97.6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전장 대비 2.00달러(0.1%) 하락한 1482.4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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