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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트럼프 머리뽀개지겄다

작성일 24-09-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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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よしき 조회 1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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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작렬 트럼프, FBI 부국장 '연금수령 대상' 26시간 전 ㅡ해고
'러 스캔들' 수사해온 매케이브, 퇴임 뜻 밝히고 휴가 중 날벼락
"매케이브도 트럼프 대화 메모 ㅡ뮬러 특검에 넘겨" CNN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던 앤드루 매케이브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 조기 은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만 50세 생일(18일)을 26시간 앞두고 전격 해고됐다. 이미 퇴임하기로 하고 퇴임 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인사를 연금 수령 직전에 해고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뒤끝'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지난 16일 밤 10시(현지 시각) "매케이브 부국장이 허락받지 않고 언론에 정보를 유출하고 감사관에게 여러 번 정직하지 않았다"며 그를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자정을 넘기자마자 트위터에 '앤드루 매케이브가 해고됐다. FBI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위대한 날, 민주주의에 위대한 날'이라고 글을 올렸다.

매케이브 부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눈엣가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을 매케이브가 의도적으로 봐줬다고 주장하며 그를 공격해왔다.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의 내통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도 매케이브는 트럼프에게 껄끄러운 존재였다.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중단 압박을 받았다는 메모를 작성한 뒤, 그 내용을 그와 공유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매케이브가 증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왜 그를 교체하지 않았느냐"며 매케이브 부국장의 사퇴를 노골적으로 요구해왔다. "매케이브가 은퇴 후 혜택(연금)을 챙기기 위해 시간과 싸우고 있다"며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매케이브는 해고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언론에 부적절한 발언을 하거나 클린턴 후보를 조사할 때 편견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며 "나를 몰아내고 21년간 일해 모은 연금을 뺏기 위해 대통령 지휘하에 행정부가 유례없이 한 것"이라고 했다.

매케이브 측의 반격도 시작됐다. CNN은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매케이브 부국장도 코미 전 국장처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촉을 기록한 메모를 작성했고, 이를 러시아 내통 의혹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코미 전 국장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압력과 관련해 작성한 메모를 특검팀에 제출했었다. 매케이브 해고 소식에 코미 전 국장도 트위터에 "대통령과 미국, 사람들은 곧 나의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며 "누가 정직한지, 누가 정직하지 않은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압력에 대한 내용이 담긴 자서전 '더 높은 충성' 발간 계획을 알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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