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스마트폰·전장, 흑자 전환" 취임 두달 권봉석 LG사장의 각오
작성일 24-09-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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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전장, 흑자 전환" 취임 두달 권봉석 LG사장의 각오
기사입력 2020.01.09. 오전 11:49 최종수정 2020.01.09. 오후 12:11
"내년까지 스마트폰과 전장 사업을 흑자로 돌려놓겠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2020(미국 소비자가전쇼)에서 8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한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의 각오다. 정 사장이 두 달 전 LG전자의 신임 CEO로 취임한 뒤 가진 첫 기자간담회다. 그는 첫 기자간담회부터 19분기째 적자행진 중인 스마트폰, 역시 기대에 못 미치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자동차 전장 부문의 흑자 전환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권 사장은 “성장과 변화, 고객과 본질, 이 4가지 요소를 통해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특히 “2021년까지 스마트폰과 자동차 전장 사업에서 동시에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에서 스마트폰 사업은 MC사업본부가, 전장부품 사업은 VS사업본부가 각각 맡고 있다. 우선 자동차 전장 사업은 LG 내부에서는 시장진입 초기에 불가피한 적자로 보고 있다.
LG폰 라인업 확대하고 혁신제품 출시할 것
문제는 ‘LG폰’이다. 권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의 흑자전환 조건으로 ▶라인업 변화 ▶제품 경쟁력 확보 ▶선도적 제품 출시 등 3가지를 언급했다. 여기서 라인업 변화는 제조자주문생산(ODM)을 확대해 원가 절감과 동시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혁신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이날 “이 3가지 요소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내년부터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지난 8일 발표한 4분기(10~12월) 잠정실적에서 MC사업본부의 적자 규모만 25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 분석대로라면 적자 폭이 3분기(1612억원)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스마트폰 사업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19분기째 적자를 이어가게 됐다. 오히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같은 시장조사업체는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도 전 분기보다 대폭 줄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놓고도 권 사장은 “본질적인 경쟁력 문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생활가전·TV 부문의 경쟁력이 여전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통상적으로 4분기에 연간 비용을 처리하는 회계 결과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제조업체는 통상적인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올 1분기에는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롤러블 TV는 상반기 출시…샤오미도 OLED 진영 가세
권 사장은 이날 LG가 주력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권 사장은 “중국 샤오미가 OLED 진영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액정(LCD) 대비 생산 원가가 높은 OLED에도 중·저가 시장용 제품을 내는 샤오미가 참여한다는 취지다. 그만큼 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TV나 스마트폰의 판매가 증가할 것이란 얘기다. 그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의 생산능력(캐파)이 조만간 정상화될 것”이라며 “조만간 OLED 1000만대 판매 시대가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하기로 했던 롤러블 TV에 대해선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면서도 “광저우 공장이 곧 가동되기 때문에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3분기엔 출시하겠다”고 공표했다.
이번 CES 2020의 주요 테마인 인공지능(AI) 전략과 관련, 권 사장은 “개인화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효율화→개인화→추론→탐구’ 등 총 4단계로 구성된 AI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 AI는 사람이 뭘 명령하기 전에는 스스로 일하지 못하는 1단계 수준”이라며 “인간에게 먼저 제안하고 이용자에 맞춰 스스로 일하는 2단계 수준까지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20.01.09. 오전 11:49 최종수정 2020.01.09. 오후 12:11
"내년까지 스마트폰과 전장 사업을 흑자로 돌려놓겠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2020(미국 소비자가전쇼)에서 8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한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의 각오다. 정 사장이 두 달 전 LG전자의 신임 CEO로 취임한 뒤 가진 첫 기자간담회다. 그는 첫 기자간담회부터 19분기째 적자행진 중인 스마트폰, 역시 기대에 못 미치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자동차 전장 부문의 흑자 전환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권 사장은 “성장과 변화, 고객과 본질, 이 4가지 요소를 통해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특히 “2021년까지 스마트폰과 자동차 전장 사업에서 동시에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에서 스마트폰 사업은 MC사업본부가, 전장부품 사업은 VS사업본부가 각각 맡고 있다. 우선 자동차 전장 사업은 LG 내부에서는 시장진입 초기에 불가피한 적자로 보고 있다.
LG폰 라인업 확대하고 혁신제품 출시할 것
문제는 ‘LG폰’이다. 권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의 흑자전환 조건으로 ▶라인업 변화 ▶제품 경쟁력 확보 ▶선도적 제품 출시 등 3가지를 언급했다. 여기서 라인업 변화는 제조자주문생산(ODM)을 확대해 원가 절감과 동시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혁신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이날 “이 3가지 요소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내년부터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지난 8일 발표한 4분기(10~12월) 잠정실적에서 MC사업본부의 적자 규모만 25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 분석대로라면 적자 폭이 3분기(1612억원)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스마트폰 사업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19분기째 적자를 이어가게 됐다. 오히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같은 시장조사업체는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도 전 분기보다 대폭 줄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놓고도 권 사장은 “본질적인 경쟁력 문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생활가전·TV 부문의 경쟁력이 여전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통상적으로 4분기에 연간 비용을 처리하는 회계 결과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제조업체는 통상적인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올 1분기에는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롤러블 TV는 상반기 출시…샤오미도 OLED 진영 가세
권 사장은 이날 LG가 주력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권 사장은 “중국 샤오미가 OLED 진영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액정(LCD) 대비 생산 원가가 높은 OLED에도 중·저가 시장용 제품을 내는 샤오미가 참여한다는 취지다. 그만큼 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TV나 스마트폰의 판매가 증가할 것이란 얘기다. 그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의 생산능력(캐파)이 조만간 정상화될 것”이라며 “조만간 OLED 1000만대 판매 시대가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하기로 했던 롤러블 TV에 대해선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면서도 “광저우 공장이 곧 가동되기 때문에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3분기엔 출시하겠다”고 공표했다.
이번 CES 2020의 주요 테마인 인공지능(AI) 전략과 관련, 권 사장은 “개인화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효율화→개인화→추론→탐구’ 등 총 4단계로 구성된 AI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 AI는 사람이 뭘 명령하기 전에는 스스로 일하지 못하는 1단계 수준”이라며 “인간에게 먼저 제안하고 이용자에 맞춰 스스로 일하는 2단계 수준까지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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