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볼턴 ㅡㅡ미국이 추진하는 대북 해상 차단의 기본 개념 제공ㅡ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마련에도 큰 역할을
작성일 24-10-1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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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よしき 조회 7회 댓글 0건본문
새로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내정자와 함께ㅡ ㅡ ㅡ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긴밀한 협의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ㅡ22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의 후임으로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지명한 데 대한 ㅡ ㅡ ㅡ ㅡ청와대의 첫 공식 반응이다. ㅡ ㅡ“(볼턴 전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ㅡ ㅡ ㅡ ㅡ그러나 이 관계자는 ㅡ의례적으로라도 "환영한다"는 말은 끝내 쓰지 않았다. ㅡ ㅡ ㅡ 어렵게 북한과 대화 국면을 조성했는데 대북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볼턴 전 대사의 등장이 호재일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인 볼턴 전 대사는ㅡ 예일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로널드 레이건,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대통령 등 ㅡ ㅡ 공화당 행정부에서 꾸준히 중용됐다.ㅡ ㅡ ㅡ 외교·안보 관련 업무에는 ㅡ2001~2005년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차관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관여했다. 그는 최근 ㅡ ㅡ ㅡ미국이 추진하는 대북 해상 차단의 기본 개념을 제공한 ‘ㅡ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마련에도 큰 역할을 했다. ㅡ2005년 미국이 고안한 PSI는 ㅡ ㅡ ㅡ ㅡ각국이 협력해 핵·생화학 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배나 비행기의 이동을 공동으로 차단하는 것이 ㅡ골자다.
볼턴 전 대사는ㅡ ㅡ ㅡ 이어 유엔 주재 대사(2005~06년)로 일하면서 ㅡ직접 북핵 문제를 다뤘다.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ㅡ ㅡ ㅡ 대북 제재 결의 1718호를 주도한 것이 ㅡ그다. ㅡ ㅡ ㅡ ㅡ1718호는 본격 대북 제재의 ㅡ효시 격이다.
ㅡ ㅡ “당시 결의 채택에 반발해 ㅡ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는데ㅡ 볼턴 대사가 박 대사의 빈 의자를 향해 삿대질하며 ㅡ ㅡ ㅡ ‘북한을 유엔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ㅡ화를 참지 못했다. ㅡ ㅡ ㅡ ㅡ 그런 험악한 분위기는 안보리 역사상 다시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고 귀띔했다.
그에앞서 2003년 북핵 6자회담 때는ㅡ ㅡ ㅡ 미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적도 있다.ㅡ 하지만 그는 ㅡ ㅡ ㅡ ㅡ 북한을 지옥이라고 칭하며 김정일에 대해 “폭군 같은 독재자”라고 원색적 비난을 했고, ㅡ북측이 “그런 인간쓰레기에다 흡혈귀는 회담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반발해 ㅡ대표단에서 빠졌다. ㅡ 공직에 몸담고 있지 않았던 2007년에는 ㅡ ㅡ ㅡ 북한의 정권 교체와 한국 주도의 통일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ㅡ ㅡ “볼턴처럼 군축을 주로 한 사람들은 ㅡ원칙주의자를 넘어 근본원리주의자들이 유독 많다.ㅡ ㅡ ㅡ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ㅡ고집 센 사람들이라는 게 외교가의 통설” ㅡ ㅡ ㅡ ㅡ 볼턴은 ㅡ그간 기본적으로 북한 정권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았고, 필요시 군사력을 동원해 궤멸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해왔다”고 전했다
볼턴 전 대사도 ㅡ이런 평가를 의식한 듯 보좌관에 지명된 직후 ㅡ 그동안 한 발언은 다 지난 일이고,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말과 내가 그에게 하는 조언”이라고 선을 그었다.ㅡ ㅡ ㅡ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ㅡ “(볼턴 전 대사의) 자연인으로서의 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지를 갖고 (회담을)끌고 가려는 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북·미 간 연쇄 정상회담이라는 중대 이벤트를 총괄 지휘할 ㅡ볼턴 전 대사의 대북 인식이 ㅡ어떤 방향으로 작용할지 정부는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카운터파트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궁합’도 관건이다. ㅡ “볼턴 지명 소식을 들은 정 실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보면 ㅡ ㅡ ㅡ ㅡ ㅡ 두 사람의 스타일은 ㅡ상반된다. ㅡ ㅡ 정 실장은 커리어 외교관 출신으로 통상 업무에 정통하다. ㅡ ㅡ ㅡ문재인 정부에서 일하기 전까지 ㅡ북핵 문제는 직접 다뤄본 적이 없다. 합리적이고 꼼꼼한 성격에 문서 작업 등에도 강하다. ㅡ ㅡ ㅡ하지만 볼턴 전 대사는 거침없는 성격의 행동파에 가깝다. 소식통은 “볼턴이 대사 시절 안보리 회의장에서 조는 것도 여러번 목격됐다. ㅡ자리에 오래 앉아 있기보다는ㅡ 계속 움직이며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카우보이같은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로서는 정상회담을 준비하며 한·미 안보 수장 간 신뢰 구축이라는 과제를 추가로 떠안은 셈이다. 정부 당국자는 “과거의 언행만 갖고 섣불리 향후 관계를 예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신중한 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ㅡ22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의 후임으로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지명한 데 대한 ㅡ ㅡ ㅡ ㅡ청와대의 첫 공식 반응이다. ㅡ ㅡ“(볼턴 전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ㅡ ㅡ ㅡ ㅡ그러나 이 관계자는 ㅡ의례적으로라도 "환영한다"는 말은 끝내 쓰지 않았다. ㅡ ㅡ ㅡ 어렵게 북한과 대화 국면을 조성했는데 대북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볼턴 전 대사의 등장이 호재일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인 볼턴 전 대사는ㅡ 예일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로널드 레이건,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대통령 등 ㅡ ㅡ 공화당 행정부에서 꾸준히 중용됐다.ㅡ ㅡ ㅡ 외교·안보 관련 업무에는 ㅡ2001~2005년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차관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관여했다. 그는 최근 ㅡ ㅡ ㅡ미국이 추진하는 대북 해상 차단의 기본 개념을 제공한 ‘ㅡ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마련에도 큰 역할을 했다. ㅡ2005년 미국이 고안한 PSI는 ㅡ ㅡ ㅡ ㅡ각국이 협력해 핵·생화학 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배나 비행기의 이동을 공동으로 차단하는 것이 ㅡ골자다.
볼턴 전 대사는ㅡ ㅡ ㅡ 이어 유엔 주재 대사(2005~06년)로 일하면서 ㅡ직접 북핵 문제를 다뤘다.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ㅡ ㅡ ㅡ 대북 제재 결의 1718호를 주도한 것이 ㅡ그다. ㅡ ㅡ ㅡ ㅡ1718호는 본격 대북 제재의 ㅡ효시 격이다.
ㅡ ㅡ “당시 결의 채택에 반발해 ㅡ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는데ㅡ 볼턴 대사가 박 대사의 빈 의자를 향해 삿대질하며 ㅡ ㅡ ㅡ ‘북한을 유엔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ㅡ화를 참지 못했다. ㅡ ㅡ ㅡ ㅡ 그런 험악한 분위기는 안보리 역사상 다시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고 귀띔했다.
그에앞서 2003년 북핵 6자회담 때는ㅡ ㅡ ㅡ 미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적도 있다.ㅡ 하지만 그는 ㅡ ㅡ ㅡ ㅡ 북한을 지옥이라고 칭하며 김정일에 대해 “폭군 같은 독재자”라고 원색적 비난을 했고, ㅡ북측이 “그런 인간쓰레기에다 흡혈귀는 회담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반발해 ㅡ대표단에서 빠졌다. ㅡ 공직에 몸담고 있지 않았던 2007년에는 ㅡ ㅡ ㅡ 북한의 정권 교체와 한국 주도의 통일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ㅡ ㅡ “볼턴처럼 군축을 주로 한 사람들은 ㅡ원칙주의자를 넘어 근본원리주의자들이 유독 많다.ㅡ ㅡ ㅡ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ㅡ고집 센 사람들이라는 게 외교가의 통설” ㅡ ㅡ ㅡ ㅡ 볼턴은 ㅡ그간 기본적으로 북한 정권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았고, 필요시 군사력을 동원해 궤멸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해왔다”고 전했다
볼턴 전 대사도 ㅡ이런 평가를 의식한 듯 보좌관에 지명된 직후 ㅡ 그동안 한 발언은 다 지난 일이고,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말과 내가 그에게 하는 조언”이라고 선을 그었다.ㅡ ㅡ ㅡ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ㅡ “(볼턴 전 대사의) 자연인으로서의 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지를 갖고 (회담을)끌고 가려는 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북·미 간 연쇄 정상회담이라는 중대 이벤트를 총괄 지휘할 ㅡ볼턴 전 대사의 대북 인식이 ㅡ어떤 방향으로 작용할지 정부는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카운터파트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궁합’도 관건이다. ㅡ “볼턴 지명 소식을 들은 정 실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보면 ㅡ ㅡ ㅡ ㅡ ㅡ 두 사람의 스타일은 ㅡ상반된다. ㅡ ㅡ 정 실장은 커리어 외교관 출신으로 통상 업무에 정통하다. ㅡ ㅡ ㅡ문재인 정부에서 일하기 전까지 ㅡ북핵 문제는 직접 다뤄본 적이 없다. 합리적이고 꼼꼼한 성격에 문서 작업 등에도 강하다. ㅡ ㅡ ㅡ하지만 볼턴 전 대사는 거침없는 성격의 행동파에 가깝다. 소식통은 “볼턴이 대사 시절 안보리 회의장에서 조는 것도 여러번 목격됐다. ㅡ자리에 오래 앉아 있기보다는ㅡ 계속 움직이며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카우보이같은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로서는 정상회담을 준비하며 한·미 안보 수장 간 신뢰 구축이라는 과제를 추가로 떠안은 셈이다. 정부 당국자는 “과거의 언행만 갖고 섣불리 향후 관계를 예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신중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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