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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미중 반도체 딜은 한국 반도체 업체 영향은 제한적

작성일 24-10-15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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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よしき 조회 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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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반도체 딜은 한국 반도체 업체 영향은 제한적>>

중국이 미국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반도체를 더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한국 반도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28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한국산과 대만산 반도체 구매를 줄이고 미국산 반도체를 더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 반면, 뉴욕타임즈는 미국이 중국의 이러한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한국산 대신 미국산(마이크론과 인텔)을 구매한다 해도 수급에는 변화가 없고, 공급부족인 현 상황에서 영향은 더욱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메모리 수입을 늘리고 싶어도 한계가 있고, 한국으로부터 메모리 구입을 줄이고 싶어도 한계가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마이크론의 미국 D램, 낸드 플래시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2~3%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메모리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메모리 구매 물량을 늘린다면 한국은 미국과 유럽 등의 데이터센터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중국의 제안이 실효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문제는 장기적으로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를 구매하며 자국 내 미국과 합작이나 라이센스 형태로 공장을 지어 공급을 확대하는 경우"라며 "생산이 늘어 공급과잉이 되면 한국산의 판로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런 장기적인 경우의 수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의 주장은 미국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이 불합리하고 불공정하게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취득해 미국의 경제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에는 중국이 불공정하게 기술 라이선스를 요구하는 점을 시정하고, 중국의 불공정한 행위로 인한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며 중국이 미국의 핵심 기술을 인수하는 것을 제한한다는 것이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업체 입장에서 보더라도 한국산보다 미국산이 기술이나 가격에서 유리하지 않으면 구매를 계속 늘려가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기술력에서 한국산 메모리가 미국산을 앞서고 있으며, 중국이 한국산 반도체에 관세를 부가해 미국산 반도체가 가격경쟁력이 생기더라도 중국이 반도체 공급 능력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오히려 자국 세트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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