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스미스 씨가 없었다면 나의 부모님이 거제도에 오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
작성일 25-01-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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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よしき 조회 3회 댓글 0건본문
ㅡ ㅡ ㅡ ㅡ거제시 계룡로 벌리 스미스 씨(89·예비역 대위).
그는 6·25전쟁 중이던 1950년 12월 함경남도 흥남항에서 1만4000명의 피란민을 태우고 거제까지 성공적인 철수작전을 펼쳤던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항해사였다. 그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당시 빅토리호 항해 도중 태어나 ㅡ미군들이 ‘김치 원(1)’부터 ‘김치 파이브(5)’로 불렀던 5명 가운데 김치 원 손양영 씨(68)와 김치 파이브 이경필 씨(68)가 행사장을 찾아왔다.ㅡ 손 씨는 “제가 김치 원입니다. 뵙게 돼 반갑습니다”며 스미스 씨에게 안겼다. ㅡ스미스 씨는 “오, 당신이 가장 먼저 태어난 김치 원이군요. 건강해 보여 기쁩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이 씨도 ‘웰컴’이라고 인사하며 스미스 씨 손을 꼭 잡았다. ㅡ스미스 씨는 “미국은 많은 피란민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고, 피란민들은 혼란 없이 안전하게 항해를 할 수 있도록 믿음과 신뢰를 보여줬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 거제도 주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 음식과 옷이 부족했지만 북한 동포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였다”고 기억했다.
그는 올 1월 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고, 문 대통령은 2월 답장을 했다. 문 대통령은 “스미스 씨같이 사명감으로 충만한 선원들이 없었다면 나의 부모님이 거제도에 오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빅토리호 승선원 가운데 생존자는 스미스 씨를 포함해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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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home/3/all/20180407/89500141/1#csidx00a53f6a9d2115cafca23a6612076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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