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BGF SKT자회사 헬로네이쳐 지분 50.1%인수
작성일 23-09-02 12:08
페이지 정보
작성자よしき 조회 221회 댓글 0건본문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온라인에서 식재료와 생필품을 밤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집 앞에 가져다주는 '새벽 배송' 시장에 편의점도 뛰어들었다. 이마트가 최근 새벽배송을 강화하고 나서는 등 소규모 벤처기업 위주로 조성된 시장에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CU의 투자회사인 BGF는 4일 오전 SK텔레콤 본사 T타워에서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SK플래닛의 자회사인 ‘헬로네이처’와 신주인수계약을 각각 체결한다고 밝혔다.
BGF가 헬로네이처의 유상증자(50.1%)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전문회사인 ‘헬로네이처’를 JV(Joint Venture)체제로 전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대표이사는 BGF에서 지명하는 등 경영권은 BGF가 맡는다.
헬로네이처는 2012년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산지와 소비자 간 직접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내놓고, 온라인에서 전날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까지 배송해 주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재 가입자 수 50여만명, 제휴 생산 네트워크 100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 평균 매출 성장률 121%를 기록하는 등 급격히 성장중이다.
양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BGF의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30년 유통 노하우와 SK텔레콤의 ICT(정보통신기술), SK플래닛의 온라인 역량 등이 결합해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로네이처를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에서 5년 안에 확고한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헬로네이처가 보유한 전국 1000여개 친환경 제휴 농가 등 검증된 생산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프라인 프리미엄 푸드 시장 진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BGF는 이번 JV 참여로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와 ‘신선식품 카테고리의 운영 전문성’ 그리고 ‘온라인 플랫폼’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BGF가 보유한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망과 물류네트워크, 식품 제조 등 종합 유통서비스 그룹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건준 BGF 사장은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BGF와 SK텔레콤, SK플래닛이 보유한 역량간 시너지를 통해 ‘헬로네이처’를 프리미엄 신선 식품 시장의 선도 회사로 성장 시킬 것”라고 말했다.
추천0
비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