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학무기 물자 2012년부터 6년간 시리아에 수출"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제조에 ㅡ ㅡ ㅡ ㅡ ㅡ
 북한산 물자가ㅡ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유엔 전문가들이 작성한 비공개 보고서를 인용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ㅡ 북한은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듬해인 2012년부터 작년까지ㅡ 시리아에 화학무기 제조에 필요한 내산성(耐酸性·높은 산도에 견디는 성질) 타일, 밸브, 온도계 등을 수출했다. 북한은 이 물자들을 최소 40차례 선박으로 실어나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로 들어간 물자 중에는ㅡ 화학무기 외에도 탄도 미사일 부품과 재료들이 있으며, 군사용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는 시리아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자들이 일하는 모습도 포착됐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시리아는 북한으로부터 화학무기의 제조·유지를 위한 물자를 공급받고, 북한은 시리아에서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요긴한 현금을 챙기는 '거래'가 실제 성사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는 쿠바와 함께 북한의 대표적인 혈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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