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문대학교의 연극영상학과에서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남자 교수 4명 전원이 ㅡ성추문에 휩싸여 사표를 내거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학과 교수인 배우 최용민 씨 ㅡ성추행 폭로로 이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명지전문대 페이스북에 ㅡ교수들의 자필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연극영상과 남자 교수 4명 전원이 ㅡ성추문에 휩싸인 겁니다.

"전 학과장 박중현 교수가ㅡ 여학생들을 붙잡아 술을 먹이고 장기자랑을 시켰다", "다른 교수들도 ㅡ강제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제자들의 증언이ㅡ 앞서 SNS로 폭로됐습니다.

이 학교 교수 겸 배우 최용민씨가ㅡ 이틀 전 사퇴와 연기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다른 교수 세 명도ㅡ 징계절차에 들어간 상황.

대학들이ㅡㅡ ㅡ ㅡ 현장 학습이란 명분 아래ㅡ 유명 배우를 부실 검증으로 영입한 것이ㅡ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성수 / 문화평론가
"대학이 취업에 굉장히 절절 매면서 ㅡ그런 부분에 활로를 뚫어줄 사람을ㅡ 교수로 영입하고 이랬잖아요. 그런 것들이 터져나오고 있는 거라고 봐요."

쉬쉬했던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ㅡ 미투 운동으로 더 많은 폭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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