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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시간난사람만읽어봐라 ㅡ딸이이추잡스런학교에다니고피해자라먼이런개좋가튼나라삼성주식외인보고사라먼사겄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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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09-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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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명지전문대 본관 802호 강의실은ㅡ 불이 꺼진 채 비어 있었다. 연극영상학과 안광옥 강사의 ㅡ1학기 '장치 디자인' 첫 수업이 예정돼 있었다. ㅡ ㅡ 성폭력 논란으로 강제 휴강됐다ㅡ . 두 시간 후 권경희 학과장은ㅡ 학생 100명 앞에서 "수업에 차질을 빚어 미안하다. 대책을 마련하겠다"며ㅡ 눈물을 흘렸다.

최근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학생들이ㅡ ㅡ ㅡ 남성 교수들의 성폭력 행위를 폭로했다.ㅡ ㅡ ㅡ  교수인 최용민·ㅡ박중현ㅡ·이영택씨와 ㅡ시간강사에서 겸임교수로 발령 예정됐던 안광옥씨로ㅡ, 남성 전임교수진 3명 전원이 ㅡ포함돼 있다. 가해 교수들은 ㅡ성폭력 행위를 인정하는 자필 사과문을 작성해 학생회에 전달했다. 학교 당국의 조사도 받는 중이다.

재학생·졸업생들은 1998년 학과 설립 후부터ㅡ 성폭력·성희롱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20년 가까이 드러나지 않았다. ㅡ ㅡ ㅡ 폭로 후 미래에 대한 두려움, 같은 집단의 따돌림 등을 우려해 ㅡ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그사이ㅡ 성폭력 가해자는 늘어났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사례는 ㅡ ㅡ ㅡ ㅡ특정 집단에서ㅡ 성폭력이 어떻게 외부로 알려지지 않고ㅡ 만연할 수 있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학 내 성폭력 문제가ㅡ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는 건ㅡ ㅡ ㅡ ㅡ  '돌출 행동을 하지 말라'는 분위기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교수가 저지른 만행을 고발해도 ㅡ선후배나 동기가 이에 동조하기를 꺼린다. 오히려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갈까 봐 두려워하는 것이다.

한 졸업생은ㅡ "'너만 올곧은 사람이냐'는 무언의 압박이 작용한다. 자기 목소리를 잘못 내면 '이단' 내지는 '아웃사이더'로 취급받는다"고 했다.

'연대 책임'을 묻는 문화도 ㅡ침묵에 한몫했다. 교수가 주관한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으면ㅡ 해당 학번 학생들을 실습에서 배제했다. 한 졸업생은ㅡ "동기들 생각해서라도 교수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다. 저항하면 비싼 학비 내고 독학하는 셈이 됐다"고 했다.

졸업 후 연기 활동에 지장을 받을까 봐 염려돼ㅡ 성폭력을 묵인했다. 박중현 교수의 성폭력은ㅡ 매학기 개설된 '연극 제작' 수업에서 주로 일어났다. 연구실로 여학생을 불러ㅡ 안마를 시켰다고 한다. 한 졸업생은ㅡ ㅡ  "어느 날은 허리가 아프다며 웃통을 벗더니 '로션을 발라 안마해달라'고 했다.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스팀 타월로 찜질하고, 또 뻐근한 곳이 있으면 다시 안마를 시켰다. 시녀가 따로 없었다"고 했다.

다른 교수들은ㅡㅡ  오히려 성폭력에 동조했다. 부조리가 대물림된 ㅡ결정적 이유다. 한 졸업생은ㅡ "어떤 교수가 술자리에서 마음에 든 여학생이 CC(캠퍼스 커플)인 것을 알자ㅡ 여학생과 사귀던 남학생을 불러 손찌검을 했다ㅡ. 다른 남학생이 교수를 저지할 때 ㅡ'어디서 말리느냐'며 그 학생을 오히려 폭행한 건 ㅡ당시 조교였던 안광옥 강사였다"고 했다. 안 강사는ㅡ 이번에 겸임교수 발령을 앞두고 있었다. 최용민 교수는 ㅡ택시 안에서 여학생에게 강제로 키스를 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 교수는 사임계를 냈다.

성폭력이 묵인되는 사이ㅡ 다른 교수들의 추행이 이어졌다. 한 졸업생은 ㅡ"이영택 교수가 여학생 몇 명을 술집으로 조용히 불러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키스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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