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king, knp9만 보거라.........주식시장에서는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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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09-16 23:16본문
산타 랠리 대신 블랙 크리스마스? 연말 예정 거래들 '당혹'
이재영 기자 | leejy@chosun.com | 2019.11.22 07:00
Edited by 현상경 부장 | hsk@chosun.com
수급 무너지고 대외 변수 악화로 치달아
연기금 여력 줄고 대주주 요건 강화 등 악재
9월 이후 낙관으로 치닫던 국내 금융시장에 된서리가 내리고 있다. '내년 코스피 2400', '상고하저(상반기 호황, 하반기 수축) 증시' 등 희망적 전망들이 나오기가 무섭게 잠재돼있던 국내 안팎의 부정적 이슈들이 무섭게 불거지기 시작한 것이다.
연기금의 시장 방어능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이다. 외국인들은 10월 이후 지금까지의 상승장에서도 꾸준히 국내 주식을 매도했다. 지수가 상승한 건 연기금의 집중 매수세에 힘 입은 바가 컸다.
하반기들어 연기금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5조5800억여원을 순매수했다. 이 중 대부분이 8~9월에 집중됐다. 11월 들어서는 연기금 순매수가 2790억원으로 확 줄어들었다.
여력이 소진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매수 여력은 10조원 안팎으로 추정됐다. 이후 5조원 이상 주식을 매수했고, 지수가 5%가량 상승하며 자산 비중이 5조~6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 18%로 목표한 국내 주식 비중을 내년 말 17.3%로 축소할 예정이라 주식을 더 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상 시가총액이 1조7100억달러(2000조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사우디 증시에 상장하기로 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요소로 꼽힌다.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20일 종가 기준 1664조원)보다도 크다.
이런 회사가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자본시장인덱스(MSCI) 이머징마켓에 편입되며, 해외 패시브 자금이 추가로 유출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 5월과 8월, 11월 지수 리밸런싱(재조정) 과정에서 상당량의 해외 자금이 이탈했는데, 추가로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된 대주주 기준이 연말 적용돼 세금 부담이 늘어날 것까지 고려하면 올 연말 증시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불과 이달 초까지만 해도 증권가엔 낙관론이 우세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일단 1차 합의에 이르고, 미국·일본과의 관계도 마찰 끝에 어느정도 복원이 될 것이라는 시선이 많았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오버더톱(OTT) 서비스 경쟁 심화, 구글 스태디아 서비스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게임 산업 확대에 따른 데이터 센터 투자 수요가 반도체 업황을 끌어올려 줄 것이라는 전망이 가세했다.
그러나 이런 전망은 거의 현실화하지 않고 있다. 서버용 반도체 디램(DRAM) 현물 가격은 20일 기준 전일 대비 마이너스(-) 0.36%, 전달 대비 -5.86% 하락하며 거래 모멘텀 자체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12일, 구글 스태디아는 19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중견 운용역은 "미국은 이달 초까지 탐욕&공포 지수가 88점(100점 만점)에 이르는 '극단적 탐욕' 상황이었고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였다"며 "연말까지 조정은 불가피할 것 같고, 대외 변수와 변동성까지 고려하면 '상고하저'의 '상고' 전망도 수정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11월 21일 07:00 게재
이재영 기자 | leejy@chosun.com | 2019.11.22 07:00
Edited by 현상경 부장 | hsk@chosun.com
수급 무너지고 대외 변수 악화로 치달아
연기금 여력 줄고 대주주 요건 강화 등 악재
9월 이후 낙관으로 치닫던 국내 금융시장에 된서리가 내리고 있다. '내년 코스피 2400', '상고하저(상반기 호황, 하반기 수축) 증시' 등 희망적 전망들이 나오기가 무섭게 잠재돼있던 국내 안팎의 부정적 이슈들이 무섭게 불거지기 시작한 것이다.
연기금의 시장 방어능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이다. 외국인들은 10월 이후 지금까지의 상승장에서도 꾸준히 국내 주식을 매도했다. 지수가 상승한 건 연기금의 집중 매수세에 힘 입은 바가 컸다.
하반기들어 연기금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5조5800억여원을 순매수했다. 이 중 대부분이 8~9월에 집중됐다. 11월 들어서는 연기금 순매수가 2790억원으로 확 줄어들었다.
여력이 소진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매수 여력은 10조원 안팎으로 추정됐다. 이후 5조원 이상 주식을 매수했고, 지수가 5%가량 상승하며 자산 비중이 5조~6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 18%로 목표한 국내 주식 비중을 내년 말 17.3%로 축소할 예정이라 주식을 더 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상 시가총액이 1조7100억달러(2000조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사우디 증시에 상장하기로 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요소로 꼽힌다.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20일 종가 기준 1664조원)보다도 크다.
이런 회사가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자본시장인덱스(MSCI) 이머징마켓에 편입되며, 해외 패시브 자금이 추가로 유출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 5월과 8월, 11월 지수 리밸런싱(재조정) 과정에서 상당량의 해외 자금이 이탈했는데, 추가로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된 대주주 기준이 연말 적용돼 세금 부담이 늘어날 것까지 고려하면 올 연말 증시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불과 이달 초까지만 해도 증권가엔 낙관론이 우세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일단 1차 합의에 이르고, 미국·일본과의 관계도 마찰 끝에 어느정도 복원이 될 것이라는 시선이 많았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오버더톱(OTT) 서비스 경쟁 심화, 구글 스태디아 서비스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게임 산업 확대에 따른 데이터 센터 투자 수요가 반도체 업황을 끌어올려 줄 것이라는 전망이 가세했다.
그러나 이런 전망은 거의 현실화하지 않고 있다. 서버용 반도체 디램(DRAM) 현물 가격은 20일 기준 전일 대비 마이너스(-) 0.36%, 전달 대비 -5.86% 하락하며 거래 모멘텀 자체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12일, 구글 스태디아는 19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중견 운용역은 "미국은 이달 초까지 탐욕&공포 지수가 88점(100점 만점)에 이르는 '극단적 탐욕' 상황이었고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였다"며 "연말까지 조정은 불가피할 것 같고, 대외 변수와 변동성까지 고려하면 '상고하저'의 '상고' 전망도 수정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9년 11월 21일 07:00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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