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딜은 공매도에게는 극약 ☞ 공매도 상환매수 물량 60만주 숏커버링 대박 물량
낙폭과대 현재주가 ￦129000원 ~ 외국인 대량 매집 매수중

한 주당 할인율 3%, 차입금 상환 목적

아시아나항공이 보유중인 CJ대한통운 일부 지분 매각 성공으로 900억원이 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보유중인 CJ대한통운 보유 지분 73만8427주(지분율 3.24%)에 대한 기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간사는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공동으로 맡았다.
애초 주간사가 제시한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전일 종가(13만500원)대비 3~7%가 적용된 12만1365원에서 12만 6585원 밴드 사이였다.
이날 블록딜 수요 예측 결과 밴드 상단인 3%의 할인율이 적용, 주당 거래 가격은 12만 6585원이 적용됐다. 이번 블록딜 성공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총 935억원의 뭉칫돈을 손에 넣게 됐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CJ대한통운 블록딜이 경쟁율이 4:1을 기록할 정 도로 흥행 성공이다”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언급했다.
이번 매각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중인CJ대한통운 주식 113만8427주 가운데 65% 물량에 해당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재원을 차입금 상환에 쓸 것으로알려졌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총 차입금은 4조원대로 이 중 절반인 2조182억원이 연내 만기가 도래한다. 아시아나항공은 4000억원 규모의광화문 사옥 매각 추진 등 차입금 상환을 위한 자금 조달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kakim@fn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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