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두걸은ㅡ 2ㅡ 멜라니아에 대해 깊은 후회를 표현하며 사과했다.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뭐가 있겠느냐. 미안하다” “나라도 그런 일을 당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맥두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성관계 후 돈을 건네려 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그녀는 “그가 성관계 후 돈을 건네려 했고 나는 정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다"며 “나는 얼굴 표정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조차도 모르겠다. 그것은 매우 슬픈 일이었다"고 말했다.

맥두걸에 따르면, 트럼프가 성관계를 처음 가지고 난 후 돈을 건네려 했을 때 그녀는 “그건 나답지 않다. 난 그런 여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오, 당신은 정말 특별하군" 이라고 했다. 맥두걸은 “그가 날 그런 식으로 봤다는 것에 상처받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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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6년 11월 4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와 친분이 있는 연예전문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맥도걸의 성관계 주장을 알고도 보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홈페이지 캡처


맥두걸이 언론과 정식 인터뷰를 한 것은 내셔널 에콰이어의 모회사인 아메리카 미디어에 소송을 제기한 후 처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0일 맥두걸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 유지 합의는 무효"라며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1998년 '올해의 플레이메이트' 출신인 맥두걸은 지난 대선 당시 “2006년에 있었던 성관계 사실에 침묵하는 조건으로 15만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날 맥두걸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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