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중국을 찾은 북한 인사는 김정은 이라면서, 그의 방중 이유를 분석하고 나섰습니다. 북중관계를 복원해 미국의 군사공격을 막고, 북한의 경제 재건을 노리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왜 중국을 비밀스럽게 방문했을까'

CNN은 한국,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이 동맹인 중국에게서 지원받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보험을 들고 싶어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회담이 실패하면 미국은 외교가 실패했다고 선언하고 군사 공격까지 펼칠 수 있는데, 안정적인 북중관계가 미국의 군사옵션 개시를 막아줄 거라는 겁니다.

뉴욕타임스 역시 김정은이 이번 방중으로 외교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국제 정치인으로서의 데뷔입니다. "김정은이 야심 있는 젊은 지도자로서 모습을 드러낼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신문을 해석했습니다.

두 번째는 얼어붙은 북중관계를 개선하고, 중국이 한반도 외교전에서 밀려나는 상황을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중국을 지렛대로 활용해 기존 대북제재를 완화하겠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나아가 중국의 도움을 받아 북한 경제를 재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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