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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볼턴 ㅡ트럼프가 잘뽑긴하네 ㅡ한판싸움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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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わたなべ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10-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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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의 공직 임명에 ㅡ ㅡ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이 이렇게 하나같이 우려와 경악의 목소리를 내는 일은 드물 것이다. ㅡ ㅡ ㅡ주인공은 지난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존 볼턴(70)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ㅡ ㅡ ㅡ ㅡ 24일자 뉴욕타임스(NYT) 사설 제목은 ‘ㅡ 그래, 볼턴은 정말 그렇게 위험해’였다. “ㅡ 볼턴은 국제법이나 조약, 과거 미 행정부의 국제적 공약에 상관없이 미국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만큼 미국을 전쟁으로 이끌 가능성이 큰 사람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ㅡ ㅡ ㅡ 워싱턴포스트(WP)도 같은 날 사설을 통해 “ㅡ ㅡ ㅡ북한과 이란에 대한 예방전쟁을 주장하는 등 그의 극단주의 정책은 ㅡ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을 재앙으로 이끌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예일대 로스쿨 출신인 볼턴은 ㅡ ㅡ ㅡ 조지 W 부시 정부에서 국무부 군축 담당 차관과 유엔 주재 미 대사를 지냈다. 부시 행정부를 접수했던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핵심으로 딕 체니 부통령과 함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핵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갖고 있다며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주도했다. ㅡ ㅡ ㅡ 이라크의 WMD 보유는 후일 거짓으로 밝혀졌다. 당시 군축담당 차관이었던 볼턴은 정보 조작에 깊이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ㅡ ㅡ ㅡ 그는 북핵 문제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북한이 핵 활동을 중단하는 대가로 경수로 발전소를 지어주겠다는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가 2002년 부시 대통령 집권 후 파기됐다. ㅡ ㅡ NYT는 “제네바 합의 파기를 위해 볼턴만큼 열심히 한 사람이 없었다”면서 북한이 20여 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 현재 ㅡ ㅡ ㅡ위기는 여기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볼턴의 미 국가안보실 입성은 ㅡ ㅡ ㅡ ㅡ 어렵게 열린 ‘남·북·미 대화’와 북핵의 평화적 해결에ㅡ 나쁜 신호다.ㅡ ㅡ ㅡ  전임 허버트 맥매스터 안보보좌관이 ㅡ외교를 협상 테이블에서 치우지 않았고 현역 장성으로서 전쟁의 막대한 대가를 잘 아는 반면 볼턴은 ㅡㅡ ㅡ ㅡ 북한과의 ‘대화 불용론’에 고착된 채 군사적 충돌을 가볍게 여기는 언행을 해 왔다. ㅡ ㅡ 그가 이라크, 이란 문제 등을 다룰 때 보여주는 ‘최악의 시나리오’ 상정, 전쟁의 정당성 확보를 위한 정보 악용, 미 군사력 숭배 등은 최근 북한 관련 발언에서도 그대로 반복된다. ㅡ ㅡ ㅡ “만약 트럼프와 김정은 회담이 실패할 경우ㅡ 볼턴은 즉각 이를 북한을 공격할 근거로 사용할 것”이라는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학과 교수의 말이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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