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주식

[LG전자]이번주 인간극장--아침 750분부터 시청해보이소 멋있게 사시는분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3-09-07 04:32

본문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도 차로 다섯 시간을 달려가면

시원한 해변이 펼쳐지는 시아누크빌에 닿는다.

시아누크빌 중심가에 태극기가 내걸린 식당.

손님들 대부분은 태극기와 한글 간판을 보고 많이 찾아온다.

한국에서도 장사라곤 해 본적 없는 이규상(74), 조영화(77) 부부는

식당까지 열게 될 줄 자신들도 몰랐다.

시아누크빌로 여행을 왔다가

호텔에 머물면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방을 하나 얻었다.

풍경이 아름다운 해변가에 터를 잡고, 캠핑하듯 살았다.

부부가 먹는 음식을 보고

지나가던 배낭 여행객들은 밥을 달라고 했고,

그렇게 테이블 하나 놓고 시작한 것이 지금의 식당까지 오게 됐다.


# 노부부의 캄보디아 정착-----
시장을 보기 위해 캄보디아어를 배웠다는 영화 씨.

단어를 적어 외우기 시작해

한 달 만에 캄보디아어로 장보기를 마스터했다.

웬만한 일상대화에 어려움이 없다보니

시장의 단골가게 사장들과 농담도 서슴없이 주고받는다.

최근엔 중국손님이 많이 오자 중국어까지 도전하는 영화 씨.

어떤 손님이 와도 주문을 받는데 문제가 없다.

한국에 있는 자식들은 부부의 건강이 무엇보다 걱정이지만

이들 부부는 일하며 얻는 보람과 활기 때문인지

10년 동안 병원에 가 본 적이 없다.


프랑스의 영향으로 파티 문화가 발전한 캄보디아,

어느 날 생일잔치에 초대받은 부부는 한껏 멋을 내고 파티장소로 간다.

# 또 다른 가족, 완이-----

7년째 부부와 인연을 맺고 있는 완이.

완이는 김치찌개도 잘 끓이고, 김치도 혼자 담글 수 있을 만큼

한식 요리 실력도 많이 늘었다.

  부부를 만나고 완이에게도 꿈이 생겼다.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취업하는 것.

  완이는 요즘 고용허가제 한국어 능력시험을 몇 주 앞두고

한국어 공부에 열심이다.

  손님이 많은 시간인

저녁 5시부터 한국어 수업을 들으러 가는 완이.

주방일이 벅찰 텐데도

영화 씨는 학비까지 대주며 완이의 꿈을 지지해 준다.

# 받은 만큼 베푸는 삶-----

“이곳에 와서 내가 행복했으니 그만큼 보답해야죠”
운영하던 전자회사가 부도가 나자

그때부터 부부는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유럽의 주요도시와 동남아를 여행하다

마지막 여행지였던 시아누크빌에서

한 달, 두 달... 시간이 쌓여 어느새 10년이 됐다.

일에 치여 살 때는 몰랐지만

막상 은퇴이후 쓸모없는 사람 같다는 상실감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시아누크빌에 머물며 일도 하고 돈도 벌며

젊은 여행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재미는

부부가 꿈꾸지도 못한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입고, 먹고, 배우지 못하는 가난한 캄보디아의 이웃들을 위해

작지만 마음을 베풀고 싶어 부부는 주변을 돌아본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9-09 20:23:09 주식에서 이동 됨]
추천0 비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골팅
Copyright © Goalting.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