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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이북에서 한방쏘면100만명이 즉사한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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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3-09-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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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 사용된 핵무기는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떨어진 우라늄 폭탄 ‘리틀 보이’와 3일 뒤 나가사키에 떨어진 플루토늄 폭탄 ‘팻 맨’ 뿐이다. 리틀 보이의 파괴력은 TNT 1만5,000톤 규모이다. 지상 약 560m 상공에서 터졌으며 폭발 직후 폭심의 온도는 태양표면의 1만 배에 달하는 6,000만 도까지 올라갔다. 폭심 반경 1 ㎞ 안의 사람들은 모두 깨끗이 증발해 버렸다. 엄청난 폭발력에 의한 공기 충격파의 위력은 폭발 직후 ㎡당 7t 정도의 무게가 짓누르는 압력과 맞먹는다. 뿐더러 수많은 종류의 방사선이 사방으로 쏟아진다. 폭발 직후 몇 초 동안 히로시마 인구의 25%에 달하는 8만여 명이 사망했다.

만약 히로시마 급 핵폭탄이 세종로 네거리 상공에서 터지면 어떻게 될까? 남북으로는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까지, 동서로는 탑골공원에서 경희궁까지 이르는 지역 안의 사람들은 엄청난 열기에 증발해 버린다. 대략 남산에서 청와대, 그리고 동대문에서 이화여대에 이르는 더 넓은 지역의 사람들은 고통스럽게 죽는다.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 폭발력이 크게는 TNT 12만t 규모로 추정된다. 히로시마 급의 10배에 가까운 위력이다. 이 정도 폭발력의 핵무기가 광화문 상공에서 터지면 어떻게 될까? 서울의 강북지역은 거의 모두 초토화된다. 서울 시민의 10%만 사망해도 무려 백만 명이다. 건물 파손이나 방사선 등에 의한 피해까지 고려하면 수백만 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 재래식 전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오로지 핵무기 한 발이 주는 피해 상황이 이 정도이다. 여기까지는 알려진 과학기술로 추정할 수 있는 대략적 피해상황이다. 전쟁을 하고 안 하고는 정치와 외교, 군사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전쟁을 꼭 해야겠다면 우리가 어느 정도의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지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 정도의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전쟁을 통해 꼭 얻어야 할 무언가가 있는지, 이게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희생인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평범한 서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내자면, 전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그 어떤 고귀한 가치가 있다 하더라도 수백만 명의 목숨과 맞바꿀 수는 없다. 수백만 명이라는 숫자는 우리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조차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국가기록원의 자료를 보면 6.25 전쟁 동안 한국군 전사자 수는 약 13만 8천 명, 민간인 사망자는 약 24만 5천 명이다. 전쟁으로 북한을 완전히 궤멸시킨다 하더라도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수도 서울의 절반이 초토화되면 우리 또한 적어도 수십 년 동안은 회복불능의 상태에 빠질 것이다.

북한은 미국의 핵 위협 때문에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배후의 중국을 생각한다면 미국이 섣불리 북한을 핵으로 공격하기란 쉽지 않다. 북한의 국력으로 미국과 동등한 핵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설령 핵개발이 대미 협상용이라 하더라도 한반도 공멸을 자초할 핵무기를 이고 살아야 하는 우리로서는 북한의 핵무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 한편 미국 또한 대북 적대정책을 전향적으로 폐기하고 한반도 정전체제를 하루 빨리 평화체제로 바꾸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조차 수준 이하의 막말로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킨 행위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트럼프와 북한의 김정은이 주고받는 말폭탄을 두고 “마치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싸우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문제는 그 유치원생들 손에 엄청난 위력의 대량살상무기가 들려 있다는 사실이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9-12 12:48:53 주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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