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의 관람객 10억명 돌파는 개관 19년만에 이뤄낸 성과로, 차별화된서비스를 위한 혁신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 CGV는 1998년 CGV강변에 11개 상영관을 열며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 극장 개념을 도입했다. 2011년에는 CGV청담씨네시티를 개관하며 '컬처플렉스' 개념을 선보였다. 영화관을 중심으로 외식, 쇼핑, 공연, 파티 등의다양한 문화활동을 한 공간에서 즐긴다는 개념이다.

CJ CGV는 또 영화 관람과 최신 문화 트렌드를 함께 경험하는 '문화 놀이터'로 진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크린야구 체험공간 'CGV X STRIKEZON'과 사격과 양궁 등을 하는 '파코니 스포츠', 가상현실(VR) 엔터테인먼트 체험관 'VR PARK'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에는 CGV영등포에 만화카페 '롤롤'(lolol)을 선보이기도 했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CGV 애플리케이션도 '문화 놀이터'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CGV 앱에 캐릭터 '파코니'를 활용한 게임 섹션을 마련했으며, 관객들이 직접 영화의 상영여부를 결정하는 관객 맞춤형 상영 서비스 '무비핫딜'도 제공하고 있다.

특별관 역시 관객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3면 스크린으로 활용한 '스크린X'는 '그레이트 월', '킹 아서: 제왕의 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상영하며호평을 받고 있다. 오감체험 특별관 4DX도 연간 100여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서정 CJ CGV 대표는 "지난 19년 동안 CGV를 아껴준 10억명의 관객들 덕분에 CGV도 끊임없는 혁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영화관 진화를 선도하고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