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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block deal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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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3-09-0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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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는 현대차, 두산, 한화의 폭탄주 돌리기식 block deal로 주가가 곤욕을 치룬 대표적인 종목이다. 적게는 10% 많게는 15%까지 시가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는 이 물건들은 즉시 시가로 팔아도 많게는 15% 적게는 10%를 남길 수 있는 악성 매물이다. 작년 9월 bgf도 대주주의 블록딜로 한차례 체험한 종목이고, 제2차 저주에 걸려들었다. 주당 10만원에 일부 외국인과 기관들이 사들인 물건을 다른 외국인, 다른 기관, 심지어는 대부분 개미들이 모르고 있다고 판단하면 착각이다. 그리고 10만원 이상에서는 언제나 매물로 출회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보면 더 큰 착각이다. 250만주를 인수한 외국인이나 기관들의 입장은 다르다. 이미 50만주는 하루만에 4% 정도 남기고 팔아치웠다. 평균해서 손쉽게 2%만 남겨도 무조건 이득이다. 그러나 인수한 외국인이나 기관들이 평균해서 손해보면서 매도할 것으로 판단하는 것도 착각이다. 손해볼 것이라면 애시당초 10만원에 사지도 않았다고 보면 대충 맞다. 오르지도 못하고 크게 하락하지도 않으면서 비교적 오랫동안 하방경직성을 띠었던 것이 한국항공우주이고 bgf의 제1차 block deal 사례다. 그러나 저러나 왜 홍씨 일가는 바구니째 팔아먹기를 그토록 좋아하는가.

그러나 길게 보면 저주는 소멸하는 것이 이치다. 블록딜 매물의 소진의 정도는 주가의 그림자 거래량의 사이즈와 손바뀜의 빈도가 잣대다. 특히 bgf의 주가가 원래의 위치로 귀환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이다. y-y 매출 3조4천억(2014)→4조3천억(2015)→5조5백억(2016)→5조7천억(2017추정)으로 성장하는 추이(영업이익도 엇비슷)는 여전히 편의점은 성장산업이고, 구조적으로 꺽일 종목이 아니다. 만백성이 수없이 들락거리는 편의점의 동선 하나만 목격해도 짐작이 가능한 노릇이다. 당장 차익을 챙겨야 직성이 풀리는 단타의 달인들에게는 블록딜 매물이 성가시기 이를데 없지만, 진드거니 들고 있을 둔재에게는 여전히 대안으로 손색이 없다. 영원한 호재나 영원한 악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9-09 09:40:56 주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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