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한국조선은 성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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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3-10-28 05:04본문
2022년에도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활동은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5일 기준 ‘한국조선해양’은 해외선사와 LNG 운반선 2척과 컨테이너선 10척을 건조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규모는 합계 2조 9051억 원 정도로 파악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월 3일 유럽선사와 컨테이너선 6척을 1조 2976억 원에 건조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여 2022년 첫 수주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는데, 1조 2976억 원은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2020년 매출액 3조 9180억 원의 33.1% 규모이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 또한 2021년 1월 10일 유럽선사와 8397억 원에 컨테이너선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여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도 LNG 운반선 2척과 FSC 1기 수주에 성공하여 2022년 1조 1582 억 원 규모의 선박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5일 대우조선해양은 ‘마란가스’와 LNG운반선 2척을 5021억 원에 건조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여 첫 수주 소식을 전했다.
해당 계약에서 건조하기로 한 LNG 운반선은 17만 4000㎥ 급의 대형 운반선으로 ‘이중연료 추진엔진’과 ‘고성능의 재액화 설비’가 탑재되어 메탄 계열의 배기가스 방출량을 감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성을 크게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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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해야할 계약 조건이 완전히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이번 LNG 운반선 계약은 2019년에 체결했던 동급의 LNG 운반선 계약과 비교할 때 수익성이 대폭 좋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2022년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17만 4000㎥ 급 대형 LNG 운반선의 가격이 2억 1000만 달러(한화 약 2499억 원)에 이를 정도로 상승한 것도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1월 10일 대우조선해양은 ‘셰브론’과 FCS 1기를 6561억 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FCS란 심해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가스전을 제어할 수 있는 가스전 제어 설비를 의미한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해양플랜트 부문 수주에도 성공하여 해양플랜트 수주 가뭄을 다소 완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1월 15일 기준 2022년 첫 수주 소식을 알려온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과 달리 아직 삼성중공업은 수주소식을 알리지 못했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2021년 12월에만 LNG 운반선 5척을 1조 2203억 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2022년 수주 소식이 아직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의견은 많지 않다.
: K-조선?해운 적극 지원
지난 1월 5일 한국의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K-조선?해운 관련 백서(이하 백서)를 펴내며 한국의 조선 산업과 해운 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백서에서는 향후 한국의 조선?해운 산업이 친환경과 스마트화 중심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 정부는 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온실가스 70% 감축 기술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친환경 선박 보급 촉진 등의 정책을 통해 한국 기업들을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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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하이브리드 등 상용화된 기술을 우선 적용하여 2030년까지 합계 388척의 관공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140척의 민간 선박을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4.9조원의 매출과 11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화 관련해서는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과 자동화항만 구축 그리고 스마트해운 물류 시스템 도입 등으로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백서에서는 2025년 기준 자율운항선박 관련 시장 규모가 1550억 달러(한화 약 18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한국이 자율운항선박 관련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시장의 50%까지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부와 산업부는 2020년에서 2025년까지 1603억 원 규모의 예산을 자율운항 기술 개발에 지원하는 동시에 규제 개선 등의 행정적 지원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는 입장을 백서를 통해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수출입 비중이 높은 한국의 특성상 해운?조선업은 한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축이라면서 앞으로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관련 생태계 육성에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또한 한국이 세계 일등 조선?해운 강국을 향해 가는 것에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며 한국 관련 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철강을 포함한 원자재가격 상승과 EU의 합병승인 거절 등 한국 조선업계에 긍정적인 뉴스만 전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이 무역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것에 조선?해운 산업 생태계 육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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