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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2030이 드디어 이니아제의 배신에 복수의 칼을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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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03-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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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자금 다 날렸네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이민 가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지난 17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에 나선 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네이버 카페 비트맨(22일 기준 회원 수 41만 명)에 올라온 글이다.
이 글을 쓴 이는 "평생 힘들게 살았고 악착같이 모았다. 결혼할 여자친구와 미래에 생길 아이에게 가난을 물려주기 싫어 결혼 자금을 7500만 원을 밀어 넣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정부의 거래소 규제 조치 이후 가상화폐값이 급락해 5000만 원을 잃은 자신의 상황을 덧붙이며 "코인 판에 뛰어든 건 내 의지지만 정부의 개입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겨 억울한 마음이 들고 이 나라가 싫어 태국 취업과 이민도 알아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가상화폐 규제로--- 손실 보자  
"일년에 수억 원씩 뛰는  
땅값은 못 잡으면서…"  
젊은 투자자들 정부 성토  

"4050은---- 부동산으로 큰돈"  
향후 세대갈등 비화 조짐도

부산대 재학생 김 모(23) 씨는--- 복학하기로 했던 올해 계획을 변경해 한 학기 더 휴학할 생각이다.
학교 선배의 제안으로 부모님 몰래 원룸 전세금을 빼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반 이상 잃었기 때문.
 김 씨는 "사실 투자금 전부를 빼고 싶었지만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마음에 놔두고 있다"면서 "부모님께 이번 학기 등록금을 받으면 일단 그 돈으로 월세방을 구한 뒤 아르바이트를 해 (손실금을) 충당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가상화폐에 대해 정부의 규제가 시작되자 가상화폐 시장에 막차로 뛰어든 경우가 대부분인 젊은 세대가 정부에 성토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일년에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씩 뛰는 부동산은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가상화폐에 대해 오락가락 규제책을 내며 불확실성만 키우고 있는 정부에 대해 원망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에 대한 비토가 이어지자 네이버 카페 비트맨의 공지사항에는 '모든 회원들이 민감한 시기인 것을 알고 있지만 감정적으로 국민이 뽑은 대통령님을 욕하기보다는 이성적으로 대처하자'는 글까지 올라올 정도다.

휴학을 결심한 김 씨는 "1980~1990년 때 한국 부동산 값도 지금 가상화폐처럼 천정부지로 올랐다. 4050세대들은 그때 산 집으로 지금 중산층이 되지 않았느냐"라고 반박했다. 그는 "주택 청약을 아무리 들어도 결혼하지 않으면 아파트 분양받기도 쉽지 않고, 분양을 받아도 평생 대출금만 값아야 하는 게 지금 2030세대의 삶"이라고 한숨을 내쉰다.


가상화폐에 투자한 이들은 '(가상화폐 투자는) 300만 명이 강원랜드에 있는 꼴'이라고 말한 정부 관계자의 말에 수긍은 하면서도 젊은 세대가 기성 세대만큼 돈을 벌 수 없는 세태를 방관하고 있는 정부의 조치에 강한 반발감을 보였다.

가상화폐를 통해 1800만 원을 벌었다 1400만 원을 잃은 임용고시 준비생 정 모(28) 씨는 "경쟁률 높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도 부모에게 재산을 상속받지 않으면 부산 시내에 집 한 채 구하기 힘들다"면서 "젊은 세대가 왜 가상화폐에 돈을 밀어넣고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이해가 없다면 향후 세대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원의 글이 지난 16일 20만을 넘어섰다. 한 가상화폐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금감원·법무부·청와대 정책 결정권자들이 모두 40~50대다. 내가 산 아파트와 주식은 투자고 자신들이 접근하기 힘든 젊은이들이 돈 버는 것은 도박이라고 여기는 것은 전형적인 꼰대적 발상"이라는 비판의 글이 올라왔다. 조소희 기자 sso@bus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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