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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문재인 케어보다도 안전 투자가 더 값지다. 이런 발상의 전환이 없으면, 이번에도 일부 보완으로 마무리하면 ‘밀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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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04-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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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은 전국 시 중에서 네 번째로 고령화된 도시다. 중위연령(일렬로 세웠을 때 정 가운데 나이)이 50.7세다(2015 인구센서스). 지난해 말 기준으로 2만 6719명의 노인이 산다. 주민 넷 중 한 명꼴로 노인이다. 세종병원은 노인병원과 다름없다. 환자의 70%가 70대 이상이다. 여기뿐 아니라 다른 시·군의 병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한 지인은 “백내장 때문에 밀양의 어머니를 모시고 시내 안과에 갔는데 노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전했다.
   
정부 당국도 ------세종병원에 왜 그리 노인환자가 많은지 의아해한다. 고령화 속도가 우리 인식을 훨씬 앞서가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고령사회에서는 치료(Cure) 못지않게 케어(Care)가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치료에 쏠려 있다. 여기에 자원을 쏟는다. -----
문재인 케어가 대표적이다. 2022년까지 31조원을 쓴다.
   

환자 안전은 케어의 핵심이다
. 병원 낙상이나 감염은 적을수록 좋다. 화재는 말할 것도 없다.
한국의 치료기술은 세계 최고다. 한 꺼풀 벗기면 세계 최저에 가까운 모습이 드러난다.
세종병원 301호실, 601호실은 그 상징이다. 세상에 20인실, 18인실이라니.
 군 병원 말고 이런 데가 있다니 말이 안 나온다. 스프링클러 하나 없는 노인병원이라니.
이런 상황에서 감염 관리, 사생활 보호 등 환자 안전을 논할 가치가 없다. 이런 걸 두고 세계 최고를 내세우면 새빨간 거짓말과 다름없다.


안전예방은 폐렴 치료와 달라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 모양도 나지 않는다. 세상에 ‘공짜 안전’은 없다.
 병원 한 곳에---- 스프링클러 설치하려면 5000만원 이상 든다고 한다.
 병원에 당장 갖추라고 하면 가능하지 않다. 마중물을 넣고 펌프질을 해야 한다. 예산이나 건강보험 재정이든 세금 감면이든 뭔가 필요하다.
   
무상 복지보다 안전 투자가,-----
문재인 케어보다도 안전 투자가 더 값지다. 이런 발상의 전환이 없으면, 이번에도 일부 보완으로 마무리하면 ‘밀양의 사모곡’이 끝없이  
   
신성식 복지전문기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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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신성식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20인실, 18인실이 불러온 밀양의 사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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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신성식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20인실, 18인실이 불러온 밀양의 사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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