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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국민주’ 된 삼성전자, 3가지 불안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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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06-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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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된 삼성전자, 3가지 불안요소


헤럴드경제  2018.02.01 09:59
 

- 반도체 업황 둔화에 외국인 ‘팔자’
- 美 보호무역 강화에 약달러 기조 유지
- 액면분할 기업 주가 2달후엔 ‘하락세’

[헤럴드경제=원호연ㆍ김현일 기자]삼성전자가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으로, 50분의 1로 분할하기로 결정하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자금이 대거 몰려들었다. 삼성전자가 한국 주식시장의 ‘대장주’인 만큼 향후 주가가 오를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반도체 업황 변화에 대한 우려가 있고, 환율 불안요소가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1일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보면 같은 맥락이란 분석도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주식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한 이날, 주가가 순식간에 전 거래일보다 8.71% 오르자,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오후 3시가 넘어서자 차익 매물을 더 많이 출회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상승폭이 좁혀질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인 249만원에서 단 0.20% 오른 249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7028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150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기관 역시 산 주식보다 내다판 주식이 1131억원어치 더 많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의 롤러코스터 행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액면분할을 바라보는 외국인의 불안한 시선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지적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외국인은 전날 단기 이슈로 주가가 올라가자 매도 찬스로 보고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가격 상승이 올해 들어 둔화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지난해 차익이 가장 많이 난 종목으로 판단하고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이다. 애플의 아이폰X 뿐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판매부진으로 삼성전자의 아몰레드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한데 더해 지난 분기 낸드 출하량이 10% 증가하는데 그쳐 당초 예상치에 못 미쳤다.

올해도 이어질 달러 약세가 대표적 수출주인 삼성전자의 수익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행한 연두교서에서 “경제적 굴복의 시대가 끝났다”며 보호무역 기조를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주 므누신 재무장관의 ‘약달러 선호’ 발언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반도체는 물론 스마트폰과 가전 등 대부분 제품을 수출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약달러 기조가 달갑지 않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원ㆍ달러 환율을 달러 당 1075원 선으로 보면서 “아이폰 X의 1분기 물량 감소와 원화강세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이 4분기보다 4.7% 감소한 14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액면분할을 단행한 회사의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급등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667건의 액면분할 사례를 살펴본 결과 평균수익률이 60일까지 15.82%까지 오르지만 이후로는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액면분할을 결정한 SK텔레콤 주가는 5거래일 간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면서 30일 거래일 후에는 20% 하락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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