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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중국 반도체기업들, 미국 마이크론 덫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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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09-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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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 반도체기업들, 미국 마이크론 덫에 걸렸다

미국 마이크론, JHICC 등을 특허침해로 미국법원에 소송제기
"D램 지적재산권 방어 강하게 밝혀"…반도체굴기 차질없나
입력 : 2017-12-13 17:06:25 수정 : 2017-12-13 17:11:30

미국 마이크론으로부터지적재산권 침해로 소송을 당한 중국 푸젠진화반도체(JHICC) 웨이퍼 공정. 출처=JHICC홈페이지

'반도체굴기'를 내세우며 내년도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중국 메모리반도체업계에 브레이크가 걸릴 전망이다.

세계적인 반도체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사가 중국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중국 반도체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3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이 대만의 UMC(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와 중국의 메모리반도체 선두업체인 JHICC(푸젠진화반도체)가 자사의 D램 반도체 특허 및 영업 비밀을 복제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 북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마이크론의 전직 직원 2명이 마이크론 D램 기술을 USB 저장장치에 복사해 중국의 JHICC와 협업할 예정인 대만의 UMC에 넘겨 준 바 있다. 마이크론의 소송제기는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대만에서 미국으로 확대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마이크론이 중국과 관련한 반도체 지적 재산권 침해문제를 미국법원에서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국 마이크론은 이번 소송에서 D램의 지적재산권 방어를 강하게 밝힘과 동시에 중국이 자신의 기술을 기반으로 D램 칩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된다.

현재 중국의 D램 반도체 리딩업체는 JHICC로 대만의 UMC로부터 기술을 전수받고 있는 만큼 법원 판결에 따라서는 수율과 관계되는 미세공정 등에서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19년 상반기에 본격화될 중국 메모리 반도체 양산에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UMC와 JHICC가 아직 D램 칩을 출시하지 않은 상태여서 마이크론이 손해배상을 요구하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중국 업체들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순간 손해배상 소송의 덫에 걸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또 마이크론은 지난해 말 마이크론의 관계회사에서 중국기업으로 이직해 영업 및 기술을 유출했다며 100여명의 전 직원을 고소한 바 있다. 이 기술은 칭화유니그룹 등으로 유출된 것으로 밝혀진 만큼 추가 소송으로 확대될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한편 최근 메모리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인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큰 혜택을 보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마이크론 소송의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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