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주식

[삼성전자]지금같은 분위기에서 정권잡았다면ㅡ 탁현민을 기용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내보내야 하는데 그걸 못하는게 ㅡ문재…

페이지 정보

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9-15 10:58

본문

사실 고은 시인 뿐 아니라 ㅡ진보 쪽이 전반적으로 비슷한 문제가 있다. 70~80년대 독재와의 싸움, 다시 말해 남성적인 것들이 충돌하다 보니ㅡ 더 남성적으로 무장하고자 했다. ㅡ소위 ‘큰 일 하는 남자’라는 레토릭, 그 과정에서 여성은ㅡ ㅡ ㅡ 쾌락의 대상이었다. 성녀든 창녀든 ㅡ ㅡ ㅡ여자는 그렇게 소비됐다. 그 맥락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비난받아야 한다. 전근대적 관습이 이어져 오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진보 갱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는 게 아닌가 싶다.”


Q : 진보 갱생이라니.ㅡ

A : “새로운 세대가 나오면 된다. 그들에게 길을 열어주지는 못할 망정 방해물은 되지 말아야 할텐데 현실은 이 지경이다ㅡ. 페미니즘은 어렵다.ㅡ 단순히 양성평등을 주장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이제 가장 차별받는 집단이 여성이다ㅡ. 가부장 기득권이 지난 1000년의 오류를 인정하고 완전히 자기를 바꿔야 한다.”


Q : 기득권이 스스로 내려놓을 리 없는데.ㅡ

A : “버티고 유지하려고만 하면 다ㅡ른 많은 부분에서 역사가 보여줬듯이ㅡ 당할 수밖에 없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걸 ㅡ혼이 나고서야 하게 된다.”


Q : 진보 정권이라 ㅡ진보 진영 인사에 대한 폭로가 오히려 가능한 측면이 있지 않나.

A : “촛불집회는ㅡ지난 20여 년의 여러 변화 와중에 누적된 문제들이 표출된 것이다. 억압받았던 사람들이 문재인 정권이 말하는 적폐와는 다른ㅡ 의미의 적폐에 대한 저항을 한 것이다. 산업화 세력 뿐 아니라 민주화 세력의 국가 점유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였다. 그런 힘으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섰기에 ㅡ ㅡ ㅡ 억압받은 자를 억압할 수는 없다는 측면에서는 분위기가 좋다고도 볼 수 있다.”


Q : 집권 세력은ㅡ 기득권 운동권 세력인데.

A : “그걸 보여주는 지점이 ㅡ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다.ㅡ 거기서 부딪힌다ㅡ. 만약 지금같은 분위기에서 정권을 잡았다면ㅡ 탁현민을 기용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내보내야 하는데 그걸 못하는 게 ㅡ문재인 대통령의 한계다. 미투운동이 아직 정치권력의 문제로 비화하지 않았지만 ㅡ조만간 정치화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되면 ㅡ문재인 정권이 시련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추천0 비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골팅
Copyright © Goalting.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