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용서받기힘든괴물이 된 변명거리를 굳이 찾는다면 ㅡ동족 간 전쟁을 치렀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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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09-17 00:25본문
이나라의 부모들은ㅡ ㅡ 눈만 뜨면 내 자식에게 무조건 싸워서 이기라고 가르친다. ㅡ세상은 은메달, 2등은 기억하지 않는다고 속삭인다. ㅡ ㅡ ㅡ 경쟁과 성공이 나란히 최고의 가치로 버티고 있는 지구상 유일의 나라가ㅡ 한국이다. 악착같이 좋은 대학 나와서ㅡ 좋은 직장 취직해야 ㅡ어깨 쭉 펴고 다닌다. 이렇게 해서 전 국민의 1%만 의기양양하고 ㅡ나머지는 죄가 없어도 고개 숙여야 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뿐인가. ㅡ ㅡ ㅡ내 자식 위해서는 위장전입을 밥먹듯 하면서 ㅡ장애인학교가 들어오겠다고 하면 아파트값 떨어진다고 펄쩍 뛴다ㅡ ㅡ 6. 문명사회 공동체의 운영에 필수적인 이타심과 최소한의 염치는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 이러니 사회적 약자인 여성에 대한 권력형 성폭력에도ㅡ ㅡ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된다. 미투를 진짜로 성공시키려면 정의의 여신이 이 대책 없는 괴물들부터 먼저 단죄해야 할 것이다.
괴테는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차별과 탐욕이라는 거대한 괴물을 미워하고 맞서 싸운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괴물이 돼버렸다ㅡ ㅡ . 용서받기 힘든 괴물이 된 변명거리를 굳이 찾는다면 ㅡ동족 간 전쟁을 치렀기 때문일 것이다. ㅡㅡ ㅡ 좁은 땅덩어리에서 형제에게 총부리를 들이댔던 후유증과 독소는 ㅡ고스란히 오장육부에 DNA로 박혔다. 내가 살기 위해서 너를 죽여야 했고,ㅡ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했다. ㅡ이건 전쟁터와 피란지에서의 생존수칙이었고, ㅡ정의와 윤리는 변기 속 오물이 됐다.
이 나라에서는 ㅡ아무리 근사한 법을 만들어도 잘 지켜지지 않는다. ㅡ아직도 피란민 시절의 기회주의적 심리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ㅡ 1년에 24만 건, 2분에 한 건꼴로 사기 사건이 발생하는 것도 우연한 일은 아니다. 김웅 인천지검 공안부장은 이런 한국을 ‘사기 공화국’이라고 규정하고 “사회 전체에 세속적인 욕망이 창세기 바다처럼 들끓고 있다”고 일갈한다.(『검사내전』 부키)
적대와 편법의 DNA는 ㅡ ㅡ 오장육부에 이어 마침내 미세혈관까지 점령해 ㅡ인간다움의 증거인 관용·연대·평등을 조롱하고 있다.ㅡ ㅡ ㅡ 그렇기에 북핵의 완전 폐기와ㅡ 휴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은 ㅡ포기할 수 없는 과제다. 편법·탈법·차별·억압·폭력을 정당화하는 심리적 전쟁과 피란민 의식을 끌어안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없는 세상을 향한 미투는 더 치열하게 계속돼야 당신은 할 수 있는가. 결단할 수 없다면 안희정과 조민기를 욕할 자격이 없다.
이하경 주필
그뿐인가. ㅡ ㅡ ㅡ내 자식 위해서는 위장전입을 밥먹듯 하면서 ㅡ장애인학교가 들어오겠다고 하면 아파트값 떨어진다고 펄쩍 뛴다ㅡ ㅡ 6. 문명사회 공동체의 운영에 필수적인 이타심과 최소한의 염치는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 이러니 사회적 약자인 여성에 대한 권력형 성폭력에도ㅡ ㅡ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된다. 미투를 진짜로 성공시키려면 정의의 여신이 이 대책 없는 괴물들부터 먼저 단죄해야 할 것이다.
괴테는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차별과 탐욕이라는 거대한 괴물을 미워하고 맞서 싸운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괴물이 돼버렸다ㅡ ㅡ . 용서받기 힘든 괴물이 된 변명거리를 굳이 찾는다면 ㅡ동족 간 전쟁을 치렀기 때문일 것이다. ㅡㅡ ㅡ 좁은 땅덩어리에서 형제에게 총부리를 들이댔던 후유증과 독소는 ㅡ고스란히 오장육부에 DNA로 박혔다. 내가 살기 위해서 너를 죽여야 했고,ㅡ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했다. ㅡ이건 전쟁터와 피란지에서의 생존수칙이었고, ㅡ정의와 윤리는 변기 속 오물이 됐다.
이 나라에서는 ㅡ아무리 근사한 법을 만들어도 잘 지켜지지 않는다. ㅡ아직도 피란민 시절의 기회주의적 심리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ㅡ 1년에 24만 건, 2분에 한 건꼴로 사기 사건이 발생하는 것도 우연한 일은 아니다. 김웅 인천지검 공안부장은 이런 한국을 ‘사기 공화국’이라고 규정하고 “사회 전체에 세속적인 욕망이 창세기 바다처럼 들끓고 있다”고 일갈한다.(『검사내전』 부키)
적대와 편법의 DNA는 ㅡ ㅡ 오장육부에 이어 마침내 미세혈관까지 점령해 ㅡ인간다움의 증거인 관용·연대·평등을 조롱하고 있다.ㅡ ㅡ ㅡ 그렇기에 북핵의 완전 폐기와ㅡ 휴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은 ㅡ포기할 수 없는 과제다. 편법·탈법·차별·억압·폭력을 정당화하는 심리적 전쟁과 피란민 의식을 끌어안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없는 세상을 향한 미투는 더 치열하게 계속돼야 당신은 할 수 있는가. 결단할 수 없다면 안희정과 조민기를 욕할 자격이 없다.
이하경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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