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성추행 강간폭로 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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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4-09-17 21:51본문
피해자들의 용기가 들춰낸 추악한 욕망의 민낯들이 역겹다. 그 잘난 얼굴들의 질긴 가죽으로 틀어막았던 묵은 구린내에 토악질이 날 지경이다. 때로는 천재의 기행으로, 때로는 잠든 열정을 일깨우는 일침(一針)으로 포장되고, 때로는 원하는 길로 들어서기 위한 통행세로, 때로는 넘볼 수 없는 인물과 함께하는 수업료로 노골적으로 요구되기도 했으며, 많은 경우 그저 술기운에 의한 실수로 덮어 뭉개졌던 가해자들의 죄업(罪業)이다.
그것은 동서고금이 다를 게 없는 인류의 오랜 수치다. 그것이 오늘날 ‘미투(#MeToo)’라는 이름으로 전지구적·동시다발적으로 까발려지고 있는 건 젠더 감수성이 그만큼 두터워진 까닭이다. 이제 흔적만 남은 남성 중심 이데올로기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변명마저 용납하지 않는다. 사실은 오래전에 사라진 건데 어리석은 남성들만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공연한 충격을 만들고 문제를 어긋난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반만 드러난 진실이다. 18세기 물리학자이자 풍자 작가인 게오르크 리히텐베르크의 통찰처럼 “거세게 내리는 비에 돼지는 깨끗해지지만 사람은 진흙투성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성’이 도구가 되고 있지만 미투 운동의 본질은 성이 아니라 권력이다. 성폭력이 아니라 권력형 갑질을 고발하는 것이다. 그것이 단순한 성범죄와 미투 운동을 구별짓는, 그리고 구별지어야 하는 경계다.
한 정당 관계자의 말이다. “여성의원실에 있는 남성 보좌관이 여성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반대의 경우는 있다.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18대 국회 때 여당 여성의원이 남성 보좌관과 남성 기자들의 허벅지를 더듬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미투의 성범죄는 위에서 아래로만 움직인다는 말이다. 남성 대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힘 가진 자와 힘 없는 자의 문제인 것이다.
그것은 동서고금이 다를 게 없는 인류의 오랜 수치다. 그것이 오늘날 ‘미투(#MeToo)’라는 이름으로 전지구적·동시다발적으로 까발려지고 있는 건 젠더 감수성이 그만큼 두터워진 까닭이다. 이제 흔적만 남은 남성 중심 이데올로기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변명마저 용납하지 않는다. 사실은 오래전에 사라진 건데 어리석은 남성들만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공연한 충격을 만들고 문제를 어긋난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반만 드러난 진실이다. 18세기 물리학자이자 풍자 작가인 게오르크 리히텐베르크의 통찰처럼 “거세게 내리는 비에 돼지는 깨끗해지지만 사람은 진흙투성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성’이 도구가 되고 있지만 미투 운동의 본질은 성이 아니라 권력이다. 성폭력이 아니라 권력형 갑질을 고발하는 것이다. 그것이 단순한 성범죄와 미투 운동을 구별짓는, 그리고 구별지어야 하는 경계다.
한 정당 관계자의 말이다. “여성의원실에 있는 남성 보좌관이 여성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반대의 경우는 있다.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18대 국회 때 여당 여성의원이 남성 보좌관과 남성 기자들의 허벅지를 더듬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미투의 성범죄는 위에서 아래로만 움직인다는 말이다. 남성 대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힘 가진 자와 힘 없는 자의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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