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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야진짜 트럼프 못말리네 ㅡ정은이하고 이인간은 어디로튈줄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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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09-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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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ㅡ한 사람에게만 감사 안했다ㅡ ㅡ …드라마 같은 사임극 전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무장관 전격 경질에 ㅡ ㅡ국무부 차관이 항명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ㅡ 트럼프가 다시 해당 차관을 즉각 경질하는 희대의 사태가 벌어졌다. ㅡ ㅡ 틸러슨은 ㅡ사임 회견에서 관례적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8분 간의 회견 후 그는 ㅡ손으로 십자가를 그리는 기도를 하며 자리를 떠났다. 어떤 기도였을까.

사임극은 ㅡ지난 1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프리카 순방 중이던 틸러슨은ㅡ ㅡ  지난 10일 새벽 2시30분 케냐에서  비서실장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ㅡ ㅡ 켈리는 통화에서 "빨리 먼저 그만두지 않으면 경질당할 것이다. 후계자는 정해져 있는 데 언제 발표가 날지는 모르겠다"(AP), "트럼트 대통령의 트위터에 당신 관련 내용이 뜰 것"(뉴욕타임스)이란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ㅡ ㅡ"내가 빨리 돌아가야 한다고 느껴 아프리카 순방을 하루 앞당겨 끝낸다"  그리고 틸러슨은 12일 밤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ㅡ수행기자들에 이렇게 털어놓았다.

"ㅡ ㅡ 토요일(10일) 새벽에 전화 한 통화를 받고 잠이 깼는 데, 그 후 계속 깨 있었다. (통화)내용이 뭔지는 말 하지 못한다."
 ㅡ ㅡ"원래 트럼프는 미북 정상회담 수락을 발표한 다음날인 9일ㅡ 트위터를 통해 틸러슨 경질을 알리려 했지만 켈리 비서실장이 '(워싱턴에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렸다" "그리고 틸러슨에 하루 빨리 귀국하라'고 말한 것".

13일 새벽 4시 귀국 후 4시간 13일 오전 8시 44분(현지시간). ㅡ ㅡ ㅡ트럼프의 트위터가 워싱턴을 들썩이게 했다.

"ㅡ ㅡ ㅡ마이크 폼페이오 CIA국장이 새로운 국무장관이 된다. 그는 환상적으로 일할 것이다. 틸러슨 그동안 고마웠어!"

전광석화와 같은 해임 통보였다ㅡ ㅡ ㅡ. 틸러슨은 아무런 전화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 ㅡ ㅡ ㅡ 미 언론은 난리가 났다.
30분 후 국무부의 4인자인 스티브 골드스타인 공공외교·공공정책 담당 차관이 ㅡ ㅡ이메일로 성명을 발표했다.

골드스타인 국무부 차관이 올린 트위터
ㅡ ㅡ ㅡ 국가안보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어 ㅡ틸러슨 장관은 내각에 더 남아 있으려는 의지가 확고했다ㅡ ㅡ. (중략) 틸러슨 장관은 오늘 아침 대통령과 (해임을 통보하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고, 경질 이유도 알지 못한다."
틸러슨이 먼저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도 아니고, ㅡ ㅡ 정식으로 통보를 받지도 않았고, ㅡ 물러날 이유도 없다는 불만을 섞은 성명이었다.

성명이 나온 지 10분 뒤 ㅡ ㅡ트럼프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잔뜩 상기된 표정이었다.
미북 정상회담 결정 당시 ㅡ ㅡ틸러슨은 해외에 있었다. ㅡ ㅡ 사실 난 그와 별로 의논하지 않았다.ㅡ 틸러슨과는 사이가 좋았다. (그러나) 여러 사안에서 의견이 달랐다ㅡ ㅡ. 폼페이오는 엄청난 에너지와 지성을 갖고 있다. 우리는 항상 마음이 맞고 케미스트리(궁합)가 좋았다. 그것이 내가 국무장관으로 필요한 것이다. 틸러슨은 앞으로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것이다." ㅡ ㅡ

틸러슨에 의례적인 감사를 표했지만 "마음이 안 맞았다'는 경질 사유를 확실히 드러낸 것이다.

이어 트럼프는 ㅡ ㅡ 자신에 반발하는 듯한 성명을 낸 골드스타인 차관을 해임했다. 골드스타인은 차관으로 승진한 지 불과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

이날 사임극의 피날레는ㅡ ㅡ  틸러슨의 사임 회견.
그는 이날 오후 2시10분 경 ㅡ국무부 브리핑룸에 나와 자신의 이뤄낸 성과를 언급하며 가장 먼저 북한 문제를 꺼냈다.
"(ㅡ ㅡ ㅡ오바마 정권의) 전략적 인내를 끝내고 제재와 압박을 통해 우리는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얻었다."

이어ㅡ 동료들에 대한 감사를 이어갔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 등의 이름을 열거했지만 ㅡ ㅡ 끝내 트럼프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았다. '트럼프'나 '대통령'이란 단어가 등장한 건 "(트위터 이후 4시간 가까이 지난) 오늘 낮 12시가 좀 넘어 대통령이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는 한마디 뿐이었다.

미 언론들은 "ㅡ미 국무부는 사실상 붕괴했다"고 보도했다.
틸러슨은 물론 국무부 서열 3위인 새넌 정무차관도 ㅡ ㅡ 이미 지난달 개인적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ㅡ ㅡ 결국 1인자인 장관, ㅡ3·4위인 차관 두 명 모두ㅡ 공석 내지 기능정지 상태가 됐다. ㅡ ㅡ 고위직이라곤 존 설리번 부장관 1명만 남게 됐다.

ㅡ 트럼프는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력한 팀'을 원했다"고 진단했다. 틸러슨 전격 경질은 ㅡ결국 북미정상회담에 대비한 체제 돌입 신호탄이란 것이다. ㅡ ㅡ 5월 정상회담에 대비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 (트럼프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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