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박 전 대변인은 6시간 후, 충남지사 예비후보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개인의 가정사도 정치로 포장해 악용하는 저질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자신 같은 희생자가 다시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변인은 계속되는 공방에 부담을 느낀 당 지도부의 사퇴 권고를 받아들이면서도 끝까지 억울함을 호소한 겁니다.

한편 당초 15일이었던 정봉주 전 의원의 민주당 복당심사는 연기됐습니다. 정 전 의원이 서울시당에 제출한 복당 신청서를 철회하고 중앙당에 신청서를 다시 제출하면서 일정이 연기된 겁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당 지도부가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논란을 의식해, 복당 심사를 보류하는 형식으로 당분간 복당을 불허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