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트럼프 자네하고싶은대로 해야겄다 ㅡ북폭하던지 암살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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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10-15 06:02본문
김정은, 거칠지만 전략적 사고자...기회의 냄새 맡아"
"중국, 동아시아 패권국은 '바로 우리' 보여줘"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격적인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고단수적 면모와 중국의 역내 영향력을 명확히 보여줬다는 분석이 많다.
중국 정부는 28일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써 김정은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2011년 집권 이래 처음으로 북한의 최대 동맹국이자 미국의 패권 경쟁국인 중국을 찾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비밀리에 이뤄진 김정은의 방중은 미국에 상당한 메시지를 보낸다며, 중국은 김 위원장 초청을 통해 자신들이 게임판에 다시 돌아왔다는 점을 보여주려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달 제13기 전국인민대표회의를 준비하고 치르는 시간 동안 남북·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잇달아 합의되자, 한반도 대화 국면을 환영한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자신들이 배제될 가능성을 내심 우려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사상 첫 회담이 개최된다면 중국은 여전히 북한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물론 북중 관계의 해빙 징후까지 드러내며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이정남 고려대학교 교수는 FT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방중은 북한과 중국 모두가 북미·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나야 할 강한 필요성을 느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중국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반발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긴 했지만, 북중은 1961년 상호 방위 약속이 담긴 우호 조약으로 묶인 엄연한 동맹이다.
FT는 북한이 고립을 피하기 위해 중국과의 관계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며 중국은 한반도 대화 테이블에 앉는 것은 물론, 무역 갈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도 지렛대를 구축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김정은은 중국 지지를 등에 업으면 자신의 협상력도 달라질 것이란 점을 완전히 인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최근 북한을 둘러싼 국제 외교에서 간과되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김정은의 이번 방중은 이해당사국 모두에게 중국이 동북아 지정학의 핵심 플레이어이며, 북한에 대한 어떤 해법도 중국의 허가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시사지 타임은 김정은 방중을 놓고 북한이 제재 고통을 실감하고 있다거나 미국의 선제 공격 가능성과 안보라인 강경화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지만, 기민한 김정은이 "기회의 냄새를 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전했다.
북한 고위 관료를 지내다가 탈북한 한 인사는 타임에 "핵무기 프로그램을 마무리지은 뒤의 자심감에서 나오는 행보일 것"이라며 "그(김정은)는 거래를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인사는 "김정은은 부친(김정일)이나 조부(김일성)보다 더욱 거칠어 보인다"며 "하지만 그가 집권 이후 정치인으로서 커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전략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인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트로이대학의 동아시아 전문가 대니얼 핑크스턴은 "중국과 북한 모두 만남을 통해 취할 수 있는 이득이 있다"며 "김정은은 제재 완화, 경제 협력, 지원, 대출 등을 다루고 싶었을 것이다. 중국으로선 미국 만큼 시급하게 핵문제를 다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핑크스톤은 "중국의 장기적 목표는 1951년 샌프란시스코 조약(미국과 일본 등 48개국이 체결한 평화조약으로, 2차세계대전 후 국제질서의 기반이 된 조약)을 해제시키는 것"이라며 "아시아에서 미국을 쫓아내고 역내 패권을 확대해 중국이 역내 경제안보 영역에서 운전자 석에 앉으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동아시아 패권국은 '바로 우리' 보여줘"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격적인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고단수적 면모와 중국의 역내 영향력을 명확히 보여줬다는 분석이 많다.
중국 정부는 28일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써 김정은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2011년 집권 이래 처음으로 북한의 최대 동맹국이자 미국의 패권 경쟁국인 중국을 찾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비밀리에 이뤄진 김정은의 방중은 미국에 상당한 메시지를 보낸다며, 중국은 김 위원장 초청을 통해 자신들이 게임판에 다시 돌아왔다는 점을 보여주려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달 제13기 전국인민대표회의를 준비하고 치르는 시간 동안 남북·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잇달아 합의되자, 한반도 대화 국면을 환영한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자신들이 배제될 가능성을 내심 우려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사상 첫 회담이 개최된다면 중국은 여전히 북한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물론 북중 관계의 해빙 징후까지 드러내며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이정남 고려대학교 교수는 FT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방중은 북한과 중국 모두가 북미·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나야 할 강한 필요성을 느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중국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반발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긴 했지만, 북중은 1961년 상호 방위 약속이 담긴 우호 조약으로 묶인 엄연한 동맹이다.
FT는 북한이 고립을 피하기 위해 중국과의 관계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며 중국은 한반도 대화 테이블에 앉는 것은 물론, 무역 갈등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도 지렛대를 구축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김정은은 중국 지지를 등에 업으면 자신의 협상력도 달라질 것이란 점을 완전히 인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최근 북한을 둘러싼 국제 외교에서 간과되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김정은의 이번 방중은 이해당사국 모두에게 중국이 동북아 지정학의 핵심 플레이어이며, 북한에 대한 어떤 해법도 중국의 허가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시사지 타임은 김정은 방중을 놓고 북한이 제재 고통을 실감하고 있다거나 미국의 선제 공격 가능성과 안보라인 강경화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지만, 기민한 김정은이 "기회의 냄새를 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전했다.
북한 고위 관료를 지내다가 탈북한 한 인사는 타임에 "핵무기 프로그램을 마무리지은 뒤의 자심감에서 나오는 행보일 것"이라며 "그(김정은)는 거래를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인사는 "김정은은 부친(김정일)이나 조부(김일성)보다 더욱 거칠어 보인다"며 "하지만 그가 집권 이후 정치인으로서 커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전략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인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트로이대학의 동아시아 전문가 대니얼 핑크스턴은 "중국과 북한 모두 만남을 통해 취할 수 있는 이득이 있다"며 "김정은은 제재 완화, 경제 협력, 지원, 대출 등을 다루고 싶었을 것이다. 중국으로선 미국 만큼 시급하게 핵문제를 다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핑크스톤은 "중국의 장기적 목표는 1951년 샌프란시스코 조약(미국과 일본 등 48개국이 체결한 평화조약으로, 2차세계대전 후 국제질서의 기반이 된 조약)을 해제시키는 것"이라며 "아시아에서 미국을 쫓아내고 역내 패권을 확대해 중국이 역내 경제안보 영역에서 운전자 석에 앉으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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