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벤츠에 '자율주행 카메라' 공급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로 평가…업계서 벤츠에 공급하는 것으로 예상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입력 : 2017.06.29 10:00   
 
 
ADAS(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 전방 모노 카메라 개념도. △다양한 물체를 감지해 충돌 위험 시 긴급 제동 △차선 자동 유지 △장거리 주행 시 앞 차와 일정한 거리 유지 △교통 표지판 자동 인식 △상향등 자동 제어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제공한다/사진제공=LG전자
ADAS(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 전방 모노 카메라 개념도. △다양한 물체를 감지해 충돌 위험 시 긴급 제동 △차선 자동 유지 △장거리 주행 시 앞 차와 일정한 거리 유지 △교통 표지판 자동 인식 △상향등 자동 제어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제공한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80,200원 상승900 1.1%)는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차세대 ADAS(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 전방 모노 카메라'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B2B(기업간 거래)인 만큼 LG전자는 구체적인 고객사를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업계는 이 독일 완성차 업체를 벤츠로 보고 있다.

ADAS 전방 모노 카메라는 차량 전방의 각종 교통정보를 수집해 운전자가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다양한 물체 감지를 통해 충돌 위험이 발생할 경우 긴급 제동하거나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을 뛸 때 앞차와 일정한 거리를 알아서 유지해 준다. 차선을 자동으로 준수하는 것은 물론, 상향등 자동 제어 등 여러 주행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ADAS 전방 모노 카메라는 자율주행차 부품 개발에 필수 기술로 꼽힌다. LG전자는 글로벌 경쟁자들과 경쟁 끝에 이번 수주에 성공한 만큼 최고 수준의 차량용 카메라,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에 공급하는 ADAS 전방 모노 카메라는 LG전자가 스마트폰과 가전 분야에서 축적해 온 카메라와 영상인식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제품"이라면서 "자율주행차 시대를 선도하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