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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박기영와 문재인 무슨관계? 박근혜와 최순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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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よしき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3-09-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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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때의 과학기술부총리 제도나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제대로 역할을 했다면 황우석 사태 같은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다. 당시 과학기술부총리나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 사태를 기획(박기영 본부장은 계속 자신은 '기획'만 있다고 하는데, 바로 이 '기획'이 제일 문제다)한 청와대의 주도에 속수무책이었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게 오명 당시 과학기술부총리가 2005년 12월 8일 오전 황우석 박사가 입원 중이던 병실을 찾아간 이벤트다. 그 당시는 이름 없는 과학기술자의 노력으로 논문 조작의 증거가 하나씩 세상에 드러나던 상황이었고(그 최초 보도를 바로 내가 했다), 황 박사의 병원 입원은 진실을 은폐하려는 마지막 몸부림이었다.

바로 그 시점에 과학기술부총리가 황우석 박사를 찾아간 것이다. 여러 요직을 거치며 감각 하나는 남보다 뒤지지 않았을 오명 부총리가 왜 그 시점에 그런 부적절한 처신을 했을까? 과학기술부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인사는 이렇게 귀띔한 적이 있다. "오명 부총리도 아주 곤혹스러워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청와대에서 압박을 했다고hellip;."

문재인 대통령은 황우석 사태 때 '민정수석'이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언급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박기영 본부장의 과보다 공을 높이 평가한단다. 도대체 과학계를 넘어 전 국민이 둘로 나뉘어 찬반 대립을 벌였던 그 끔찍한 황우석 사태에 책임이 분명한 박기영 본부장의 과를 왜 그렇게 낮게 볼 수 있단 말인가? 조심스럽지만, 한 가지 단서가 있다.

2005년 황우석 사태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우리는 민정수석이 커다란 권력을 가지고 여러 국정 현안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핵심 요직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즉, 황우석 사태처럼 노무현 대통령, 박기영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깊숙이 개입한 국정 현안을 살피는 책임이 문 대통령에게도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책임도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황우석 사태를 한 나쁜 개인(황우석 박사)의 사기 행각 정도로 축소해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자신과 노무현 대통령이 속았던 것처럼 당시 같이 청와대에 몸담고 있었던 박기영 본부장도 그저 '속은' 피해자일 뿐이라고. 이런 인식이라면 박 본부장의 과가 적어 보일 수밖에 없다.

틀렸다. 황우석 사태는 한 나쁜 과학자의 일탈이 아니다. 청와대, 과학기술부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나쁜 과학자의 일탈을 부추기고, 방조하고 나중에는 은폐하려 시도했던 정치 과학 스캔들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스캔들의 핵심에 있었던 이가 바로 박기영 본부장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과는 정반대로 그의 과는 공을 압도한다.

누구나 잘못도 하고 실수도 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다. 잘못하고 실수하면 바로잡으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박기영 본부장의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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