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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녹두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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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さだこ 댓글 0건 조회 1,276회 작성일 19-05-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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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사실 녹두꽃 보기 꺼렸어. 왜냐면 역사가 스포이듯 그 끝이 엄청난 비극이라는 걸 알기에 너무 슬플 것 같았거든. 근데 조금씩 보니깐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에서 농민들이 깨인 사상을 가지고 사회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었고 서로 다른 가치관도 존재하면서 나름 변화를 맞이하려 했었다는 것에서 다르게 보이더라.  

그래서 마냥 비극이 아니라 이강이를, 이현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들이 움트고 저항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었다는 그 가치 만으로도 의미있고 꼭 봐야할 드라마가 아닌가 싶더라.(개인적으로는 둘은 그저 다른 방법을 선택한 거라고 봄)

솔직히 그 당시 사람들 지금이랑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무섭고 두려웠을거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항하고 또 저항한 건 주체적인 인간이라서 가능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동학의 사상인 사람이 곧 하늘이기 때문에 부조리에 맞서고 저항하는 것이 주체적인 인간인거지. 그러므로 그래서 녹두꽃이 피는 그 자체로도 의미있고 가치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수 백년이 흐른 뒤 드라마를 통해서 그 정신을 확인할 수 있으니 생명력을 가지고 끝까지 살아남은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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