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의 다면적인 부분을 자극적으로 빼내지 않고도 충분히 보여주는게 작가 특장점인데 황석주 보면서 다시한번 느꼈다.

대의를 위해 발은 담그지만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는 지배계층, 자신의 손 더럽히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그러기 위해 명분이 제일 중요한 양반.. 당시 지배계층의 추악한 면을 자극적인 표현 하나 없이도 임팩트 있게 풀어낸 것이 좋았다.

이런 캐릭터가 극 주변부를 풍성하게 채워주니 드라마가 재밌어지네.